고강도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젖산은 피로의 단순한 쓰레기 산물이 아니라 다시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고, 운동 후 뻐근함의 직접 원인으로 보기도 어렵다.
고강도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흔히 피로 원인처럼 오해되나, 실제로는 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되기도 하며 그 자체가 불편감·운동 후 뻐근함의 직접 원인은 아니라는 이해가 자리잡았다.
젖산은 피로의 단순한 쓰레기 산물이 아니라 다시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고, 운동 후 뻐근함의 직접 원인으로 보기도 어렵다. 에너지 시스템은 따로 켜지고 꺼지는 스위치가 아니라 동시에 작동하며 강도와 시간에 따라 비중이 달라진다.
코리 회로(Cori cycle, 젖산-포도당 회로)는 말초 조직에서 생긴 젖산이 혈액을 통해 간으로 가고, 간에서 포도당으로 바뀌어 다시 순환에 참여하는 대사 경로를 가리킨다. 근육이나 적혈구처럼 해당과정으로 젖산을 만드는 조직에서 젖산이 혈액으로 나가면, 간이 이를 포도당 신생합성의 전구물질로 쓸 수 있다는 것이 기본 틀이다. 이름은 생화학자 칼 코리와 거티 코리의 연구를 기린 것이며, 이 회로는 격한 활동 뒤 생긴 젖산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는 단순 서사보다 조직 사이의 연료 교환을 설명하는 데 쓰인다.
간에서 포도당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는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이 회로는 한 조직에서 생긴 에너지 문제를 공짜로 없애 주는 장치가 아니다. 전신 수준에서는 근육의 해당과정과 간의 포도당 신생합성이 결합한 비용을 함께 봐야 한다. 사람에서 이 회로가 전체 포도당 출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안정 상태·공복·운동 등 조건과 측정법에 따라 달라진다.
코리 회로만이 젖산의 운명을 결정하지도 않는다. 젖산은 다른 근육 섬유나 심장 등에서 산화 연료로 쓰일 수도 있고, 간으로 가 포도당 생성에 쓰일 수도 있다. 그래서 "코리 회로가 있으니 운동 뒤 젖산은 전부 포도당이 된다"는 설명은 성립하지 않으며, 재활용의 비율도 실험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코리 회로는 가능한 대사 경로를 설명하는 모델이지 개인의 회복 상태를 판정하는 검사가 아니다.
지연성근육통이 "젖산이 쌓여서" 생긴다는 통념은 시간표와 운동 유형 양쪽에서 맞지 않는다. 젖산은 운동 후 수 분~1시간 안에 대부분 사라지는데 통증은 하루 뒤에야 정점을 찍고, 젖산이 많이 나오는 동심성 동작보다 오히려 적게 나오는 편심성 동작에서 통증이 더 심하다. 다만 "젖산은 아무 의미 없다"까지 단정하지는 않으며, 운동 중 잠깐의 화끈거림·피로감과는 관련된다는 것이 정확한 정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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