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무릎, 고관절
언제부터
바닥에 오래 앉는 날만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명절이나 제사 때 바닥에 양반다리로 한참 앉아 있다가 일어서려고 하면 무릎 안쪽이 시큰하고 뻑뻑해요. 처음 몇 걸음은 무릎이 잘 안 펴지는 느낌이라 살살 걷게 되는데, 좀 움직이면 또 괜찮아지긴 하거든요. 평소에 의자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바닥에 오래 앉아서 그런 걸까요? 바닥 생활을 자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앉는 게 무릎에 덜 부담될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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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근육 관리 ·
양반다리로 앉아 있다 일어날 때 잘 안펴지고, 안쪽이 시큰하고 뻑뻑한 느낌이 든다는 것은 고관절 또는 발목의 영향으로 약간 내반슬(O다리)된 상태에서 약간 굽어 있다고 봐야 됩니다.
무픞 관절 안쪽 아래 까지 내려간 반막양근, 반건양근, 박근, 봉공근등 거위발을 형성하는 근육들이 짧아져 있고, 무릎을 펴고 굽힐 때 마지막 5도에서 작용하는 슬와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느끼는 증상으로 판단 됩니다.
한쪽 다리를 책상같은 곳에 올려 놓고 상체를 숙여서 스트레칭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바닦에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은 허리를 굽게할 요소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바닥에 앉는 자세 중에서 가장 좋은 자세는 무릎꿇고 앉는 거라고 저는 자신있게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이 지면에 의학적 원리를 제시하기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객관적 관점에서 일본 사람들의 습관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과거 우리 선조들의 앉는 자세라든가.
전문가 답변 ·
바닥에 한참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 안쪽이 뻑뻑한 느낌, 명절마다 겪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양반다리라는 자세 자체의 특성과 한 자세로 오래 멈춰 있던 점이 겹쳐서 나타나는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양반다리는 생각보다 무릎에 까다로운 자세예요. 무릎을 깊게 접은 상태에서 고관절을 바깥으로 비틀어 앉기 때문에, 무릎 안쪽 면에 압력이 한곳으로 모이기 쉽습니다. 게다가 평소 의자 생활을 하시던 분이라면 고관절이 그렇게 크게 벌어지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부족한 가동 범위를 무릎이 대신 메우면서 안쪽이 더 눌리는 구조가 됩니다.
여기에 '오래 멈춰 있던' 점이 더해집니다. 관절은 적당히 움직여 줄 때 주변 조직이 부드럽게 유지되는데, 같은 각도로 오래 고정돼 있으면 일어설 때 한동안 뻑뻑하다가 몇 걸음 걸으면 다시 부드러워지죠. 처음 몇 걸음만 어색하고 곧 괜찮아지신다면 이런 흐름에 가깝습니다.
집에서 해보실 만한 점을 몇 가지 짚어드릴게요. 우선 바닥에 앉을 때 엉덩이 밑에 방석을 한두 장 깔아 골반을 무릎보다 살짝 높여보세요. 무릎 접히는 각도가 줄어 안쪽 부담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또 한 자세를 끝까지 버티기보다 15~20분마다 양반다리 방향을 바꾸거나 한쪽 다리를 앞으로 쭉 펴서 잠깐 쉬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일어서기 전에는 앉은 채로 무릎을 천천히 폈다 접었다 몇 번 해 두면 바로 일어설 때보다 덜 뻑뻑할 수 있어요. 평소 고관절 주변과 허벅지 안쪽이 부드럽게 벌어지도록 가볍게 움직여 두시면, 바닥 생활을 하더라도 무릎이 떠안는 몫이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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