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목, 어깨, 등
언제부터
몇 년 됐어요
병원 진료 여부
기억나지 않음
거북목이 심한 편인데요. 요즘 보니까 목만 앞으로 나온 게 아니라 어깨랑 가슴도 같이 안쪽으로 말려 있는 것 같아요. 옆에서 보면 등 윗부분이 둥글게 솟아 있고요. 이 둘이 같이 가는 건가요? 같이 봐야 하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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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관찰을 정말 잘하셨어요. 말씀처럼 거북목과 말린 어깨는 따로 노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맞물려 함께 움직이는 한 세트의 정렬 패턴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이렇게 비유해 볼게요. 윗등(흉추)이 둥글게 굽으면, 그 위에 얹힌 머리는 균형을 잡으려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따라 나갑니다. 굽은 등받이 위에 머리를 똑바로 세우긴 어려우니까요. 동시에 어깨는 앞으로 말리고, 가슴 앞쪽 근육은 짧아지죠. 그래서 거북목만 떼어 놓고 보기보다, 윗등과 가슴까지 한 묶음으로 살펴보면 전체 그림이 잘 보입니다.
이 패턴에서는 보통 가슴 앞쪽(대흉근·소흉근)이 짧게 굳어 어깨를 앞으로 당기고, 등 뒤에서 견갑골을 모아 주는 근육과 목 뒤 깊은 근육들은 늘어나 약해진 상태예요. 그래서 목만 뒤로 당기려 해도 윗등이 굽은 채면 금세 원위치로 돌아갑니다.
그러니 접근도 함께 하는 게 좋아요. 첫째, 가슴 앞쪽을 열어 주세요. 폼롤러를 등 위쪽에 가로로 대고 누워 가슴을 펴 주는 동작이나, 문틀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둘째, 윗등을 세우고 견갑골을 모으는 연습을 곁들이세요. 그러면 머리도 따라서 제자리를 찾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목은 결과일 뿐, 풀어야 할 출발점은 등과 가슴이라고 기억해 두시면 좋겠어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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