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시 무릎 아래 정강이 뼈 윗부분이 시큰거리는 것은 정강이 뼈 자체의 골수 염증이라기보다, 허벅지 앞 근육인 대퇴사두근의 강한 장력이 무릎 뚜껑뼈를 거쳐 정강이 뼈에 붙는 힘줄 접합부를 과도하게 잡아당겨 발생하는 슬개건염(슬개하 건 부하) 패턴입니다. 스쿼트 자세로 내려갈 때 골반을 뒤로 충분히 빼지 못하고 무릎이 발끝 앞으로 먼저 튀어나가는 쿼드 도미넌트(허벅지 앞 근육 과사용) 형태로 운동을 하면, 체중의 모든 충격이 허벅지 앞 힘줄을 타고 무릎 아래 정강이 뼈 부착부(경골조면)에 고스란히 꽂히게 됩니다. 평소 허벅지 근육이 짧아져 있는 상태라면 내려갈 때 이 힘줄이 당겨지는 장력이 배가되어 날카로운 시큰거림을 유발하는 것이죠.
아픈 정강이 상단 힘줄 부위를 손가락으로 강하게 비비거나 파스를 붙이는 것은 힘줄막의 미세 상처를 회복시키지 못합니다. 당분간은 무릎이 앞으로 나가는 깊은 스쿼트는 중단하셔야 하며, 엉덩이를 뒤로 길게 빼서 체중을 둔근(엉덩이)과 햄스트링으로 분산시키는 올바른 힙힌지 역학 축을 재빌드하셔야 합니다. 또한 허벅지 앞쪽 대퇴직근 상부와 고관절 앞쪽 근막을 수기로 꼼꼼하게 이완해 주어야 무릎 아래 정강이로 내려오는 강한 견인 스트레스가 위에서부터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