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ior Shoulder Pain · 어깨 뒷부분 통증
어깨 뒤쪽 통증은 견갑골 바깥 가장자리에서 위팔뼈 뒷면에 이르는 어깨 후면에서 느껴지는 불편감을 가리키는 위치 기반 표현이다. 이 영역에는 회전근개 뒷부분(가시아래근·작은원근), 후방 관절낭, 견갑골에 붙는 근육들이 겹쳐 있고, 목이나 상부 등에서 비롯된 통증이 이곳으로 옮겨 느껴지는 경우도 함께 보고된다. 앞쪽 통증과 마찬가지로 아픈 위치가 곧 원인 조직을 지목해주지는 않으며, 견갑골 움직임의 '이상'을 원인으로 단정하는 통념도 근거가 약하다.
"어깨 뒤가 결린다", "날개뼈 쪽이 뻐근하다"는 표현은 어깨 후면의 불편감을 가리키는 생활어다. 어깨 앞쪽 통증과 짝을 이루는 위치 표현이지만, 뒤쪽은 어깨관절 자체보다 견갑골과 그 주변이 함께 얽힌다는 점에서 결이 조금 다르다. 목·등에서 비롯된 통증이 이 영역으로 퍼지는 경우도 흔해, 어깨 문제와 목 문제가 서로 겹쳐 이야기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회전근개 후면 — 극하근·소원근. 견갑골 뒷면에서 시작해 위팔뼈 큰결절 뒤쪽에 붙는 두 근육으로, 팔을 바깥으로 돌리는 데 관여한다( 해부). 어깨 뒷면의 국소적 뻐근함을 이야기할 때 자주 지목된다. 다만 회전근개 전반이 그렇듯, 이 부위의 구조 변화는 통증 없는 사람에게도 매우 흔하게 관찰된다(, 회전근개 파열 무증상성 참조).
후방 관절낭. 어깨관절을 감싸는 주머니의 뒷부분으로, 이 부위의 뻣뻣함이 어깨 안쪽으로 도는 범위(내회전)의 감소와 함께 논의된다. 던지는 동작을 반복하는 사람에서 관찰되는 투구 어깨 내회전 결핍이 대표적인 논의 지점이지만, 내회전 범위가 줄어든 것 자체가 곧 통증을 뜻하지는 않는다.
견갑골 주변 근육. 능형근, 견갑거근, 중·하부 승모근, 대원근과 광배근 상부가 이 영역에 걸쳐 있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한 뒤 나타나는 견갑골 안쪽 결림은 이 근육들의 지속적 긴장과 연결지어 설명되는 편이다.
목·상부 등에서 옮겨오는 통증. 목뼈에서 비롯된 방사통이나 연관통이 어깨 뒤·견갑골 사이로 느껴지는 양상은 흔히 보고된다. 이 때문에 어깨 뒤쪽 통증은 어깨만 보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위로 다뤄진다.
어깨 뒤쪽을 이야기할 때 거의 반드시 등장하는 주제가 견갑골 운동이상(scapular dyskinesis)이다. 팔을 들 때 위팔뼈와 견갑골이 대략 2:1의 비율로 함께 움직이는 견갑상완리듬 자체는 잘 확립된 관찰이다. 문제는 그 리듬의 '이상'이 통증의 원인인가에 있다.
"날개뼈가 틀어져서 아프다"( 근거 약함). 위에서 정리한 대로 운동이상은 무증상자의 상당 비율에서 관찰되며, 육안 관찰에 의존하는 평가 자체의 검사자 간 일치도도 낮은 편으로 보고된다.
"뒤가 아프면 회전근개, 앞이 아프면 이두근". 부위를 조직에 일대일로 대응시키는 도식은 어깨에서 성립하지 않는다. 특히 어깨 뒤쪽은 목에서 옮겨온 통증이 섞이기 쉬운 영역이다.
"내회전이 줄었으니 늘려야 한다". 좌우 내회전 범위 차이는 반복 동작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적응으로도 해석되며, 차이의 존재가 곧 문제를 뜻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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