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onder Analysis
반응자 분석은 집단의 '평균 변화'만 보는 대신, 미리 정한 문턱값(최소 임상 중요 차이 등)을 넘긴 개인의 비율을 세어 '실제로 좋아진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를 보는 결과 해석 방법이다. 평균은 크게 좋아진 소수와 전혀 반응 없는 다수를 뭉개 버릴 수 있어, 반응자·비반응자를 나눠 보면 개입의 효과가 누구에게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지를 더 정직하게 드러낸다.
반응자 분석(responder analysis)은 개입 전후 각 개인의 변화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문턱을 넘었는지로 참가자를 '반응자(responder)'와 '비반응자(non-responder)'로 나누고, 그 비율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통증이 30% 또는 2점 이상 줄었는가처럼 최소 임상 중요 차이(MCID)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평균 변화만 보면 두 가지 정보가 사라진다. 첫째, 크게 호전된 소수가 평균을 끌어올려 '전반적으로 효과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둘째, 반대로 대부분이 미미하게만 변한 경우에도 평균은 그럴듯해 보일 수 있다. 반응자 분석은 "몇 명 중 몇 명이 실제로 의미 있게 좋아졌나"를 세어 이 분포를 드러낸다.
예를 들어 개방표지 위약을 다룬 과민성대장증후군 무작위 시험에서는 위약을 솔직히 밝히고 준 군의 개선 비율이 약 59%로, 무처치군의 약 35%보다 높았다. 이처럼 '몇 %가 반응했는가'로 제시하면 평균 점수 하나보다 결과의 실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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