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요추 검사에서 디스크 이상이 없는데도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이 동반된다면, 엉덩이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이상근이라는 근육이 과도하게 비대해지거나 굳어져 그 밑을 지나가는 좌골신경을 압박하는 '이상근 증후군' 패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를 할 때 오른쪽 골반이 뒤로 빠지거나(회전 비대칭), 발바닥 아치가 무너지면서 무릎이 안쪽으로 무너지는(외반슬) 경향이 있으면 이상근이 골반을 잡아내기 위해 과도하게 과가동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다리를 안쪽으로 모으는 스트레칭을 강하게 하면, 이미 팽팽하게 긴장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이상근을 더 압박하여 씹히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과 저림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폼롤러로 겉 근육만 강하게 문지르는 것도 깊은 곳의 신경 자극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 해야 할 것은 이상근을 직접 늘리거나 누르는 것이 아니라, 이상근 대신 골반의 외회전을 담당해줘야 하는 큰 엉덩이 근육(대둔근)과 골반을 옆에서 지탱하는 중둔근의 활성화입니다. 또한 운동 시 오른쪽 고관절이 찝히지 않도록 골반의 좌우 수평 축을 살피는 정렬 인지가 필요합니다.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져 발가락 감각이 둔해지거나 대소변 기능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이는 신경계의 응급 상황이므로 의료기관의 정밀 확인을 권장합니다. 그런 특이 사항이 없는 웨이트 시의 불균형 통증이라면, 고관절 역학과 하체 정렬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수기 및 재활 지도 전문가를 찾아 원인 궤도를 수정하셔야 합니다.
온라인 답변만으로 개인의 상태를 단정할 수는 없으니, 불편감이 심해지거나 저림·힘 빠짐·감각 변화가 함께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확인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