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골반의 비대칭과 소리, 그리고 허리 통증은 임신 중 분비된 릴랙신 호르몬으로 인해 골반 주변 인대들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육아 시 한쪽으로 아기를 안거나 짝다리를 짚는 편향된 생활 습관이 겹치면서 골반 결합부(천장관절과 치골결합)가 불안정해져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걸을 때 골반 옆쪽에서 나는 뚝뚝 소리는 대퇴골(허벅지 뼈) 바깥쪽 힘줄이 타이트해진 상태에서 골반 뼈의 튀어나온 부분과 마찰을 일으키는 탄발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골반 정렬이 흔들린 상태라고 해서 무작정 뼈를 강하게 때리거나 살피는 충격 요법을 쓰면, 이미 느슨해진 인대에 더 큰 스트레스를 주어 불안정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무작정 강화 운동만 하면 흔들린 정렬 그대로 근육이 굳어버리게 됩니다.
지금은 느슨해진 골반 주변 근육(중둔근, 이상근)의 좌우 긴장도 균형을 먼저 수기로 세밀하게 맞추어 정렬을 바로잡은 뒤, 골반을 아래위에서 꽉 잡아주는 코어 근육과 골반기저근의 조절 능력을 깨워주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기를 안을 때는 가급적 힙시트를 중앙으로 착용하시고 한쪽 골반에 아기를 걸쳐 앉히는 자세는 피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골반 앞쪽 치골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있거나 걸을 때마다 찌릿해서 발을 딛기 힘들다면 치골결합 분리 등의 가능성이 있으니 의료기관의 검사를 받아보셔야 하며, 그 외의 체형 무너짐과 요통은 산후 골반 역학을 잘 이해하는 바디케어 전문가에게 정교한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하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답변만으로 개인의 상태를 단정할 수는 없으니, 불편감이 심해지거나 저림·힘 빠짐·감각 변화가 함께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확인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