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골반, 허리
언제부터
출산하고 몇 달 됐어요
병원 진료 여부
기억나지 않음
아기 낳고 몇 달 됐는데 골반이 벌어진 것 같은 느낌이 계속 있어요. 걸을 때 예전처럼 안 되고 살짝 뒤뚱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앉았다 일어날 때 골반 쪽이 묵직하기도 해요. 원래대로 돌아오긴 하는 걸까요? 집에서 뭐라도 해보고 싶은데 뭘 신경 쓰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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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아기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내 몸의 변화를 살피고 계신 거, 정말 애쓰고 계세요. 출산 후 골반 주변이 예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건 많은 분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라,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는 점부터 말씀드리고 싶어요.
핵심을 말하면, 지금은 몸이 큰 변화를 지나온 직후라 골반 주변 근육들이 다시 제 역할과 협력 관계를 찾아가는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골반은 위로 허리, 아래로 양쪽 다리를 잇는 우리 몸의 중심 받침대 같은 곳이에요. 이 받침대 주변 근육들이 한동안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일하다 보면, 걸을 때 좌우 균형을 잡는 감각이 잠깐 둔해져 뒤뚱거리듯 느껴지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묵직함이 남을 수 있습니다.
몸의 관점에서 보면, 걷기는 골반이 좌우로 번갈아 체중을 받아내며 균형을 잡아주는 동작이에요. 그래서 골반 주변과 엉덩이 근육이 다시 또렷하게 일하기 시작하면 걸음의 안정감도 차츰 돌아오는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간과 함께 조금씩 나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집에서 신경 써보면 좋을 점을 드릴게요. 아기를 안을 때 늘 같은 쪽 팔로만 안으면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기 쉬우니, 의식적으로 좌우를 번갈아 가며 안아보세요. 걸을 때는 두 발에 체중을 고르게 싣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보폭은 무리하지 않게 걷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앉을 땐 양쪽 엉덩이에 무게를 반반씩 싣고 등을 너무 둥글게 말지 않는 것도 골반 주변이 편하게 일하도록 돕는 작은 습관이에요. 무엇보다 충분히 쉬면서 몸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가장 든든한 바탕이 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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