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허리
언제부터
몇 달 전부터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이사할 때도 아니고 그냥 생수 묶음이나 화분 같은 거 옮기는 정도인데, 그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해요.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드는 무게인데 저만 이러니까 허리가 약해진 건가 싶기도 하고요.
드는 순간에는 별 느낌 없다가 꼭 하루 지나서 오는 것도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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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무겁지도 않은 걸 들었는데 다음 날 허리가 신호를 보내면 괜히 위축되시죠.
이럴 때는 허리의 힘보다 '드는 방식'을 먼저 보면 좋습니다. 무릎을 편 채 상체만 숙여서 물건을 들면, 원래 다리가 해야 할 일을 허리 주변 근육이 대신 떠안게 돼요. 척추 옆의 기립근은 자세를 버티는 데는 강하지만, 무게를 들어 올리는 주력 근육은 아니거든요. 엉덩이의 둔근과 허벅지 뒤 햄스트링이 일을 하지 않으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허리로 몰릴 수 있습니다.
드는 순간이 아니라 다음 날 묵직해지는 것도 자연스러워요. 평소보다 많이 일한 근육은 당장보다 하루 이틀 뒤에 뻣뻣함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음에 물건을 옮길 일이 있으면 두 가지만 바꿔 보세요. 첫째, 물건을 몸에서 멀리 두지 말고 배 가까이 붙여서 들기. 팔을 뻗어 들수록 허리가 받는 지렛대 부담이 커져요. 둘째, 허리를 숙이는 대신 의자에 앉듯 무릎과 고관절을 굽혀 내려갔다가 다리로 바닥을 밀며 일어나기. 가벼운 물건으로 이 방식을 며칠 연습한 뒤, 같은 무게를 들었을 때 다음 날 허리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시면 내 드는 습관이 어느 쪽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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