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발, 발등
언제부터
일주일 전쯤부터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주말마다 등산 다니려고 트레킹화를 새로 장만했어요. 근데 한 시간쯤 걸으면 발등이 꽉 눌리는 느낌이 들면서 아파서 오래 못 걷겠더라고요. 끈을 느슨하게 풀어도 보고 꽉 조여도 봤는데 비슷해요. 신발이 안 맞는 건지 제 발이 이상한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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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큰맘 먹고 산 트레킹화가 발목을 잡으면 정말 속상하죠.
이 경우에는 몸보다 신발 쪽을 먼저 점검해 볼 만해요. 발등이 눌리는 건 신발의 발등 볼륨이 내 발과 안 맞거나, 끈을 아래부터 위까지 균일하게 조였을 때 흔히 생겨요. 걷다 보면 발이 조금씩 붓기 때문에 신을 때는 괜찮던 신발도 한 시간쯤 지나 발등부터 조여 오곤 합니다. 끈을 묶을 때 발등에서 가장 아픈 구간만 구멍을 한 칸 건너뛰어 매는 방법이 있는데, 압박 지점을 비켜 가게만 해도 체감이 꽤 달라질 수 있어요.
몸 쪽에서 보면, 발등 위로는 발목을 들어 올릴 때 쓰는 힘줄들이 지나가요. 이 부분이 눌린 채 오래 걸으면 발을 들어 올리는 정강이 앞쪽 근육(전경골근)이 평소보다 힘들게 일하게 돼서, 발등 불편이 정강이 피로로 번지기도 합니다. 다음 산행에서는 출발 전 끈을 발볼 쪽은 여유 있게, 발목 쪽은 단단하게 나눠 조여 보시고, 오후로 갈수록 눌림이 심해지는지 지점과 시간을 관찰해 보세요. 부은 발 기준으로 끈 조임을 맞추는 게 새 트레킹화 길들이기의 요령이에요. 신발 혀(텅) 부분이 한쪽으로 쏠려 접혀 있지 않은지도 확인해 보세요. 같은 세기로 조여도 혀가 접힌 채라면 특정 지점만 눌리거든요. 몇 번을 조정해도 계속 같은 자리가 아프다면, 발등이 높은 발형에 맞는 다른 모양의 신발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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