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허리, 골반
언제부터
꽤 오래전부터 신경 쓰였어요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이상하게 바지를 한참 입다 보면 한쪽 밑단만 더 빨리 닳더라고요. 오른쪽 바지 끝이 항상 더 너덜너덜해져요. 신발 굽도 비슷하게 한쪽이 더 닳는 것 같고요. 이게 골반이 틀어져서 그런 걸까요?? 거울 보면 딱히 모르겠는데 좀 신경 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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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옷이나 신발이 닳는 모양은 우리가 매일 어떻게 서고 걷는지를 조용히 기록해 주는 영수증 같은 거라, 한쪽만 빨리 닳는 걸 알아채신 것만으로도 몸을 꽤 잘 들여다보고 계신 거예요.
먼저 안심하셔도 될 부분은, 바지나 굽이 한쪽만 닳는다고 해서 골반이 '틀어졌다'고 단정 지을 일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람 몸은 원래 좌우가 완벽한 대칭이 아니고, 누구나 더 편하게 쓰는 쪽이 있어요. 다만 그 차이가 옷에 눈에 띄게 남을 정도라면, 평소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살짝 쏠려 있을 가능성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몸의 관점에서 보면 골반은 위로는 허리, 아래로는 고관절과 다리로 이어지는 가운데 정거장 같은 곳이에요. 그래서 짝다리로 오래 서는 습관,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는 버릇, 늘 같은 방향으로 다리를 꼬는 습관 같은 게 쌓이면 한쪽 골반과 다리에 무게가 더 자주 실리고, 그쪽 발과 바지 밑단이 더 빨리 닳을 수 있어요. 다리 '길이'가 진짜로 달라서라기보다, 골반이 한쪽으로 기운 자세에서 그렇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에서 가볍게 관찰해 보실 점을 드리면, 맨발로 편하게 서서 가만히 있을 때 어느 발에 체중이 더 실리는지 느껴보세요. 거울 앞에서 양손을 골반 옆 튀어나온 뼈에 얹고 좌우 높이가 비슷한지도 봐두면 좋아요. 그리고 평소 서 있을 때 의식적으로 두 발에 무게를 반반씩 나눠 싣는 연습, 한쪽으로만 가방 메던 걸 번갈아 메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좌우 균형을 다시 맞춰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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