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어깨, 손목
언제부터
최근에 시작했어요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유산소 겸 마운틴 클라이머를 하는데요,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기도 전에 손목이랑 어깨가 먼저 뻐근해지면서 버티기가 힘들어요. 분명 하체 운동인 줄 알았는데 왜 위쪽이 먼저 지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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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하체 운동인 줄 알았는데 정작 손목과 어깨가 먼저 항복하면 좀 억울하죠. 그런데 그 느낌, 사실 자세를 점검해 볼 좋은 단서예요.
먼저 한 줄로 답하면, 마운틴 클라이머는 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이는 동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체로 몸 전체를 '버티는' 시간이 절반 이상이에요. 다리가 왔다 갔다 하는 내내 두 손과 어깨는 바닥에 박힌 기둥처럼 체중을 받아 내고 있거든요. 그러니 위쪽이 먼저 지치는 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다만 그 부담이 손목 한 점에만 쏠리면 유난히 빨리 뻐근해질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한 손으로 무거운 쟁반을 받쳐 든 것과 비슷해요. 손목만으로 쟁반을 떠받치면 금세 떨리지만, 팔꿈치와 어깨까지 한 줄로 정렬해 무게를 나눠 받치면 훨씬 오래 버티죠. 마운틴 클라이머에서도 손목 위에 어깨가 똑바로 얹혀 있느냐가 체감 부담을 크게 좌우합니다.
집에서는 다리를 움직이기 전에 '버티는 자세'부터 다듬어 보세요. 두 손은 어깨너비로, 손가락을 쫙 펴서 손바닥 전체로 바닥을 지그시 밀어 보세요. 손목 한 곳이 아니라 손 전체로 누른다는 느낌이면 부담이 분산돼요. 이때 어깨가 손목 바로 위에 오도록 위치를 맞추고, 엉덩이가 너무 솟거나 처지지 않게 몸을 한 판처럼 길게 유지해 봅니다. 이 자세로 가만히 버티는 게 편해진 다음에 다리를 천천히 한쪽씩 당겨 보세요. 속도를 올리는 건 그 후예요. 며칠 이렇게 토대를 다지면서 위쪽이 버티는 시간이 늘어나는지 살펴보시면 좋겠어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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