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허리, 목
언제부터
오래된 습관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퇴근하고 소파에 누워서 팔걸이를 베고 티비 보다가 그대로 잠들 때가 많은데요ㅎㅎ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목은 당연하고 허리까지 같이 뻐근하더라고요. 목이야 베개 대신 팔걸이 베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허리는 왜 같이 뻐근한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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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소파에서 스르륵 잠드는 그 편안함, 정말 거부하기 어렵죠. 그런데 목과 허리가 함께 뻐근한 건 둘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한 줄로 이어진 결과일 수 있어요.
우리 몸의 척추는 목부터 허리까지 하나의 긴 사슬처럼 연결돼 있습니다. 팔걸이는 베개보다 높고 단단해서 목을 위로 꺾어 올리게 되는데, 그러면 그 아래 등이 둥글게 말리고, 등이 말리면 허리도 덩달아 자기 자리를 벗어나게 돼요. 한쪽 끝을 잡아당기면 사슬 전체가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목의 각도 하나가 허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셈입니다.
여기에 소파 자체의 특성도 더해집니다. 소파는 푹신하게 꺼지도록 만들어져서, 누우면 엉덩이는 깊이 가라앉고 허리 아래 잘록한 곡선은 허공에 뜨기 쉬워요. 받쳐 줄 곳 없이 떠 있는 허리가 몇 시간 동안 미세하게 비틀린 채로 버티다 보면, 아침에 묵직하고 뻐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옆으로 비스듬히 자면 골반 한쪽이 더 눌려 좌우 느낌이 다르게 올 수도 있어요.
당장 습관을 끊기 어렵다면, 잠들 것 같을 때 잠깐 자세를 정돈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무릎 밑에 쿠션을 받쳐 다리를 살짝 올리면 허리 아래가 평평해지면서 떠 있던 부담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닥이나 침대처럼 평평한 곳에서 무릎을 안고 가볍게 몸을 좌우로 흔들어 주면, 밤새 한 방향으로 굳은 느낌을 천천히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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