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무릎
언제부터
일주일 정도 됐어요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지하철역 계단을 늘 바쁘게 내려가는 편인데요, 빠르게 내려갈 때마다 무릎이 살짝 덜컹거리는 느낌이 들고 시큰해요. 올라갈 땐 괜찮은데 유독 내려갈 때만 그래서 좀 신경 쓰여요. 왜 내려갈 때만 이런 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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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근육 관리 ·
계단 내려갈 때만 덜컹거림?, 시큰한 느낌이 있다면 골반 앞쪽에서 무릎까지 내려간 대퇴직근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려갈 때 대퇴사두근이 안정되게 지지해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질문자 처럼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퇴사두근 중에서 대퇴직근이 굳어있으면 슬개골(무릎 가운데 있는 동그란 뼈)의 상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서 오는 증상으로 판단 됩니다.
방법은 풀어주면 끝입니다. 무릎 꿇고 앉기하면 젤 빠르고 쉽습니다.
전문가 답변 ·
올라갈 땐 멀쩡한데 내려갈 때만 무릎이 덜컹거린다니, 같은 계단인데 왜 다를까 싶으셨죠? 사실 무릎 입장에서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전혀 다른 일이라서 그래요. 이 차이를 알면 왜 내려갈 때만 그런지 금방 이해가 되실 거예요.
계단을 올라갈 때 무릎은 몸을 위로 밀어 올리는 일을 해요. 반면 내려갈 때는 정반대로, 한 칸씩 떨어지는 체중을 받아내며 속도를 늦추는 브레이크 역할을 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 페달을 밟는 것보다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계속 잡는 게 더 힘든 것과 비슷해요. 이때 허벅지 앞쪽 근육이 무릎을 받쳐주며 충격을 흡수하는데, 빠르게 내려가면 이 근육이 충격을 미처 다 받아내지 못하고 그 부담이 무릎 관절로 전해지면서 덜컹거리고 시큰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건 속도를 한 템포 늦추는 거예요. 빠르게 콩콩 내려가면 충격이 한 번에 몰리지만, 천천히 발 앞쪽부터 살짝 닿게 디디면 그 충격이 부드럽게 나눠집니다. 손잡이가 있다면 가볍게 잡고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무릎이 받는 무게가 줄어들어요. 평소에 허벅지 앞쪽 근육을 풀고 살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천천히 폈다 굽히기를 반복하거나, 벽에 등을 대고 살짝 앉은 자세로 잠깐 버티는 동작이 허벅지가 무릎을 받쳐주는 힘을 길러줘요. 바쁜 출퇴근길이라 늘 천천히 가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내려갈 때만큼은 한 박자 여유를 두는 습관이 무릎의 부담을 꽤 덜어줄 수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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