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발등, 발가락
언제부터
오래전부터요
병원 진료 여부
기억나지 않음
주말마다 산에 다니는데 등산화가 좀 딱딱한 편이라서요. 한참 걷다 보면 발등 위쪽이 끈에 눌리는 느낌이 들고 발가락 끝도 욱신거려요. 내려올 때쯤이면 신발 벗고 싶을 정도예요. 신발이 안 맞는 걸까요 아니면 제 발 모양 문제일까요…?
전문가 답변과 사용자 경험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근막·근육 관리 ·
등산화 밑창이 딱딱한 거랑은 상관 없습니다.
등산화를 비롯한 모든 신발은 신었을 때 다섯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크기를 선택하시는 것이 발 건강에 좋습니다. 당연히 피로도 덜 오고요.
발의 모양이 내반족(발이 안쪽으로 심하게 돌아간 상태)이거나 요족(발의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라면 질문자처럼 발등쪽에 신발에 의해서 압박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운동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발끝을 높게하는 종아리 스트레칭 보드? 위에 올라가서 운동하시면 약간은 도움됩니다만, 임시 방편에 불과합니다.
발목과 발을 바로 잡을 수있는 전문가의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진짜 고수를 찾아서~~~~~~~~~~~~쉽지 않습니다.
전문가 답변 ·
산에서 내려올 때 신발 벗고 싶은 그 느낌,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발등이 눌리고 발가락이 욱신거리는 건 발 모양 문제라기보다, 딱딱한 신발과 산길의 특성이 만나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발등을 한번 살펴볼게요. 발등 위쪽으로는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힘줄들이 여러 갈래로 지나가요. 등산화 끈을 단단히 조이면 그 힘줄이 지나는 길 위를 띠로 눌러주는 모양이 되는데, 평지보다 오래 걷고 오르내림이 많은 산에서는 이 눌림이 쌓이면서 발등이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가락 끝의 욱신거림은 주로 내리막에서 생기기 쉬워요. 경사를 내려갈 때 발이 신발 안에서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발가락 끝이 신발 앞쪽 벽에 자꾸 닿게 되거든요. 마치 만원 버스에서 앞사람 등에 계속 밀려 닿는 것처럼요.
몇 가지 조절해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요. 우선 끈 묶는 방식을 나눠보세요. 발등 위쪽은 조금 느슨하게, 발목 쪽은 살짝 단단하게 묶으면 발이 앞으로 쏠리는 걸 잡아주면서도 발등 눌림은 덜해질 수 있습니다. 내리막에서는 보폭을 조금 줄이고 무릎을 살짝 굽혀 천천히 디디면 발가락에 가는 충격이 분산돼요. 산행이 끝난 뒤에는 양말을 벗고 발가락을 하나하나 벌렸다 오므리거나, 손으로 발등을 발목 쪽에서 발가락 쪽으로 부드럽게 쓸어주면 눌렸던 부위가 풀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끈을 조절해도 매번 같은 부위가 많이 눌린다면, 발볼이나 발등 높이에 좀 더 여유 있는 신발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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