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등, 어깨
언제부터
오래전부터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가족들이 자꾸 등 좀 펴고 다니라고 해요. 저도 알고는 있는데 막상 허리 쭉 펴고 가슴 열면 한 5분도 안 돼서 등이 뻐근하고 다시 굽어버려요. 펴는 게 이렇게 힘든 게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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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펴는 게 이렇게 힘든 게 정상이냐고 물으셨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에요. 너무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오랫동안 등이 굽은 자세로 지내면, 몸은 그 모양을 '기본값'으로 기억합니다. 가슴 앞쪽 근육은 짧게 굳고, 등 뒤에서 어깨를 펴 주는 근육들은 길게 늘어나 힘을 잘 못 내는 상태가 되죠. 이 상태에서 갑자기 가슴을 활짝 열면, 짧아진 앞쪽은 당기고 약해진 뒤쪽은 무리하게 일하게 되니, 5분도 안 돼 뻐근하고 다시 편한 굽은 자세로 돌아가는 게 자연스러운 거예요. 마치 오래 안 쓴 근육으로 갑자기 버티기를 하는 셈이니까요.
그래서 '오래 버티기'는 사실 좋은 전략이 아닐 수 있어요. 그보다는 '자주 짧게 펴기'를 권해 드립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양손을 깍지 껴 뒤로 보내며 가슴을 열고 견갑골을 모았다가 10초쯤 두고 풀어 주세요. 짧게 자주 반복하면, 약해진 등 근육이 조금씩 깨어나면서 펴는 자세에 익숙해집니다.
여기에 가슴 앞쪽을 부드럽게 늘여 주는 스트레칭(문틀에 팔을 대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동작 등)을 곁들이면, 펴는 게 점점 덜 힘들어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등은 의지로 펴는 게 아니라, 펴 줄 근육을 천천히 길러 가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한결 편할 거예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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