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손목, 어깨
언제부터
철봉 매달리기 시작한 뒤로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요즘 거북목이 심해서 하루에 한 번씩 철봉에 그냥 매달려요. 어깨하고 등은 쭉 펴지면서 진짜 시원한데, 30초쯤 매달려 있으면 손목이 욱신거리면서 아파요. 손목이 약한 건가 싶기도 하고… 매달리는 게 손목에 안 좋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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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등하고 어깨가 시원하게 펴진다니 매달리기를 잘 활용하고 계시네요. 손목이 아픈 건 매달리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버티는 힘이 어디서 먼저 떨어지는가'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봉에 매달리면 내 몸무게 전부가 손가락과 손목으로 내려갑니다. 어깨와 등은 늘어나면서 시원함을 느끼지만, 정작 그 무게를 붙잡고 있는 건 손가락을 굽히는 전완근과 손목 주변 근육이에요. 이 쥐는 힘(악력)이 30초쯤에서 슬슬 지치기 시작하면, 근육이 받쳐주지 못한 부담이 손목 관절 쪽으로 옮겨가면서 욱신거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이 약하다기보다 악력의 지구력이 아직 적응 중인 단계라고 보시면 돼요.
몇 가지 조절해보세요. 한 번에 오래 버티기보다 10~15초씩 짧게 끊어서 여러 번 매달리면 손목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그리고 매달리기 전에 손목을 위아래로 천천히 젖히고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전완을 미리 데워주세요. 손바닥이 앞을 보는 그립과 몸쪽을 보는 그립을 번갈아 써보는 것도 손목 각도를 분산시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발이 살짝 닿는 낮은 철봉이라면, 발끝으로 바닥을 가볍게 받쳐 몸무게를 조금 덜어준 채로 연습하면 손목이 적응하기 훨씬 수월해요. 매달리기 전후로 손목을 천천히 돌리고 손가락을 쥐었다 펴며 전완을 풀어주면 한결 부드럽고, 회를 거듭하며 버티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 악력 지구력도 함께 자라 욱신거림이 점차 덜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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