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허리, 골반
언제부터
요즘 들어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퇴근하고 소파에 반쯤 누운 자세로 폰이나 태블릿을 보는 게 낙인데, 그러고 한참 있다가 일어나면 허리가 끊어질 것처럼 아파요. 편하다고 생각해서 그 자세로 있는 건데 왜 일어날 때 더 아픈 걸까요. 솔직히 자세가 안 좋은 건 아는데 너무 편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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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편하다고 느꼈던 자세가 일어날 때 통증으로 돌아오면 좀 억울하시죠. 그 '편함'에 함정이 있는데, 반쯤 누운 자세가 실제로는 허리에 꽤 부담이 되는 경우를 먼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 누우면 엉덩이는 앞으로 미끄러지고 등은 둥글게 말리면서, 허리가 원래 가져야 할 완만한 앞쪽 곡선이 사라지고 거꾸로 뒤로 굽은 모양이 됩니다. 이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허리 뒤쪽 기립근과 근막이 길게 늘어난 채로 굳고, 척추 뒤편 조직에는 한쪽으로 치우친 압력이 계속 걸려요. 그러다 일어서면, 오래 굽어 굳어 있던 허리를 갑자기 펴면서 늘어나 있던 근육이 한꺼번에 일하게 되니 '끊어질 듯' 한 통증이 일어날 때 더 크게 느껴지는 겁니다. 자세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같은 굽은 자세로 너무 오래 머무는 것이 부담을 키우는 핵심이에요.
완전히 끊기 어려우시면 조금 덜 부담되게 바꿔 보세요. 비스듬히 눕는 대신 등을 소파 등받이에 곧게 기대고, 허리 잘록한 부분에 쿠션이나 둥글게 만 수건을 받쳐 허리 곡선을 살려 주면 한 군데 쏠리던 압력이 분산됩니다. 그리고 20~30분마다 자세를 바꾸거나 잠깐 일어나 허리를 살살 폈다 굽혔다 움직여 주세요. 일어날 때는 단번에 벌떡 일어나기보다 옆으로 돌아 손으로 짚고 일어나면 허리에 가는 충격이 줄어듭니다. 자기 전 누워서 무릎을 가슴으로 당기는 가벼운 동작으로 허리를 풀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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