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xor Digitorum Profundus · 깊은손가락굽힘근
심지굴근은 아래팔 깊은 앞쪽에서 시작해 둘째~다섯째 손가락 끝마디뼈에 닿는 근육으로, 손가락 끝마디를 굽히는 핵심 구조다. 손가락 굽힘 힘줄·도르래 계통은 강한 쥐기와 클라이밍에서 큰 장력을 받으므로, 끝마디 굽힘이 어려워지는 힘줄 견열과 A2 도르래 파열 같은 손가락 부하 맥락에서 함께 검색된다. 다만 손가락 통증·걸림·악력 변화만으로 심지굴근 손상을 특정할 수는 없다.
심지굴근은 자뼈 앞안쪽과 뼈사이막에서 시작해 네 갈래 힘줄로 나뉘어 둘째~다섯째 손가락 끝마디뼈 바닥에 붙는다. 각 손가락의 끝마디관절(DIP)을 굽히는 작용이 가장 특징적이며, 손가락 중간마디·손허리손가락관절의 굽힘에는 얕은손가락굽힘근과 손바닥의 작은 근육들이 함께 관여한다.
힘줄은 손가락의 섬유성 도르래 아래를 지나 뼈에 가깝게 유지된다. 이 배치는 힘줄이 활처럼 들뜨는 것을 줄이고 굽힘력을 끝마디까지 전달하는 데 중요하다. 강하게 쥐기, 손가락 끝으로 매달리기, 당기는 동작은 이 힘줄-도르래 계통의 부하 맥락이 될 수 있다.
클라이밍의 작은 홀드를 손가락을 굽혀 잡는 동작은 손가락 굽힘근 힘줄과 도르래에 반복 장력을 건다. 클라이밍 손가락 손상에서 자주 말하는 A2 도르래는 심지굴근 힘줄을 포함한 굽힘 힘줄이 손가락뼈에서 멀어지지 않게 붙잡는 띠다. 따라서 ‘심지굴근을 쓴다’와 ‘A2 도르래가 손상됐다’는 말은 관련된 계통을 가리키지만, 근육과 도르래는 서로 다른 구조다.
운동선수의 굽힘 힘줄·도르래 손상을 검토한 문헌은 심지굴근의 끝마디 부착부 견열과 손가락 도르래 손상을 주요 범주로 다룬다. 그러나 클라이밍 뒤 손가락이 아프다는 정보만으로 어느 도르래·힘줄·관절이 관련됐는지 판단할 수 없다.
심지굴근 힘줄은 끝마디뼈 부착부에서 떨어져 나가는 견열 손상과 관련해 알려져 있다. 공을 잡은 손가락이 갑자기 펴지는 외력이 전형적 상황으로 설명되어 ‘저지 핑거’라는 이름이 쓰인다. 이때 힘줄은 손바닥 쪽으로 당겨져 올라갈 수 있고 작은 뼈 조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다만 끝마디 굽힘이 불편하거나 손가락에 통증이 있다는 서술은 진단명이 아니다. 손가락 굽힘계 손상은 위치·외상 여부·동반 구조에 따라 양상이 달라 이 문서가 개인 상태를 판정하지 않는다.
“클라이밍 손가락 통증은 모두 심지굴근 파열이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 도르래, 다른 굽힘 힘줄, 관절 및 연부조직 등 여러 구조가 같은 활동에서 부하를 받을 수 있다.
“도르래 손상 = 근육 손상”도 아니다. 심지굴근은 아래팔의 근육·힘줄이고, 도르래는 손가락에서 힘줄 경로를 유지하는 섬유성 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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