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ded Imagery
편안하거나 안전하다고 느끼는 장면을 마음속에 구체적으로 떠올려 주의를 그쪽으로 돌리고 몸의 각성 수준을 낮추는 데 쓰이는 이완 기법이다. 통증이나 불안한 자극에 쏠린 주의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주의 분산 원리와 맞닿아 있다. 느린 호흡과 함께 쓰이면 심박·근긴장 같은 신체 반응이 함께 낮아지는 경향이 보고되지만, 효과의 크기와 지속 시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심상법은 해변, 숲, 익숙하고 안전한 공간처럼 편안한 장면을 시각·청각·촉각 등 여러 감각을 동원해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그 상상에 주의를 붙잡아두는 방법이다. 통증이나 긴장된 상황에 쏠려 있던 주의를 다른 대상으로 옮기면 그 순간의 불편감 체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의 분산 원리가 배경으로 설명된다. 심상법은 특정 자세나 동작을 지시하는 기법이 아니라, 몸의 긴장-이완 상태를 스스로 조절해보는 언어에 가깝다.
느린 호흡, 근육 이완, 심상법처럼 주의와 각성을 다루는 기법들은 대체로 함께 연구되며, 심박변이도(HRV) 증가나 주관적 이완감 향상과 관련된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이런 변화가 통증의 원인을 없애거나 조직을 회복시킨다는 의미는 아니며, 어디까지나 순간의 각성·불편감 체감을 조절하는 보조적 방법으로 이해하는 것이 근거 수준에 맞다. 효과는 얼마나 구체적으로 심상을 떠올리는지, 개인이 상상에 얼마나 몰입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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