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physis · Growth Plate
성장기 뼈에서 길이 성장을 담당하는 연골 부위(성장판)와, 건·인대가 붙는 상대적으로 약한 돌출 부위(골단)를 함께 가리키는 해부 개념이다.
성장판(growth plate, physis)은 뼈의 끝부분에 위치한 연골 조직으로, 이 부위의 연골세포가 계속 증식하고 뼈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통해 뼈의 길이가 늘어난다. 골단(apophysis)은 관절 안쪽이 아니라 뼈의 튀어나온 부위에 위치하며, 힘줄이나 인대가 부착하는 지점으로 관절 운동보다는 근육의 당기는 힘을 전달받는 역할과 관련이 깊다. 성장판이 뼈의 길이 성장을 담당하는 축이라면, 골단은 근육의 힘이 뼈에 전달되는 접점이라는 점에서 서로 위치와 역할이 다른 구조로 구분된다.
성장판 연골은 세포가 증식하는 층, 커지는 층, 뼈로 바뀌어 가는 층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점차 골조직으로 바뀌어 간다.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가까워지면 성장판 연골이 점차 얇아지다가 뼈로 완전히 대체되며 닫히는데, 이 진행 정도는 실제 나이와 별개로 골연령이라는 개념으로 따로 다뤄진다.
급성장기에는 뼈가 근육·건보다 먼저·빠르게 길어지는 시기가 생길 수 있어 근·건의 상대적 긴장이 커진다는 설명틀이 있고, 건이 뼈에 붙는 견인 골단(traction apophysis)은 반복 부하에 취약할 수 있다. 아직 완전히 뼈로 바뀌지 않은 연골 조직이라는 특성 때문에, 성장판·골단 부위는 완전히 성숙한 뼈보다 반복적인 당김이나 외력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서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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