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enius Capitis · Splenius Cervicis · 머리널판근
목과 위쪽 등의 뒤편에서 얕은 층을 이루는 붕대 모양의 근육 두 쌍이다. 두판상근은 뒤통수·꼭지돌기까지, 경판상근은 위쪽 목뼈까지 이어져 함께 수축하면 고개를 젖히고, 한쪽만 쓰면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기울인다.
두판상근·경판상근은 목과 위쪽 등의 뒤편 얕은 층을 이루는, "붕대(splenium)"라는 어원처럼 다른 근육을 감싸듯 덮는 형태의 근육이다. 두판상근(splenius capitis)은 목덜미인대와 C7~T3 가시돌기에서 시작해 꼭지돌기와 뒤통수뼈에 붙고, 경판상근(splenius cervicis)은 T3~T6 가시돌기에서 시작해 위쪽 목뼈(C1~C3) 가로돌기에 붙는다. 두 근육 모두 심부 근육 위, 얕은 근육 아래에 위치해 촉진으로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목을 돌리거나 젖힐 때 함께 작용하는 근육으로 다뤄진다.
양쪽이 함께 수축하면 머리와 목을 뒤로 젖히고(신전), 한쪽만 수축하면 같은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기울인다(회전+측굴). "고개를 젖히고 돌아본다"는 동작에서 이 근육들이 함께 관여한다고 설명된다. 목을 세우고 지지하는 자세 유지 근육군의 하나로도 자주 언급되며, 상부 승모근·흉쇄유돌근과 함께 목 뒤·옆쪽의 겉면을 형성한다.
목 뒤 근육에 전극을 넣어 신호를 기록한 실험에서 두판상근은 목을 뒤로 젖히는 작용과 같은 쪽으로 돌리는 작용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이 실험에서 두판상근은 같은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는 데에는 부차적으로만 관여했고, 두반극근 등 더 깊은 목 뒤 근육은 주로 젖히는 작용을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 목의 움직임은 근육의 능동적인 힘과 인대의 수동적 힘, 중력이 함께 얽혀 만들어진다는 점도 이 실험에서 확인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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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판상근·경판상근은 상부승모근·두반극근 아래 깊은 층에 있어, 목 뒤를 손으로 눌렀을 때 느껴지는 뻐근함이 정확히 이 근육에서 비롯한 것인지 겉의 승모근에서 비롯한 것인지 촉진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상지 교차증후군(Upper Crossed Syndrome) 같은 모델에서는 목 앞쪽(흉쇄유돌근 등)이 짧아지고 등 위쪽·목 깊은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패턴이 함께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는 검증된 임상 관찰이라기보다 근육 불균형을 설명하는 하나의 틀로 다뤄지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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