導引 · Daoyin
도인은 몸을 늘이고 펴는 동작에 호흡 조절과 의념(의식으로 동작·기운을 이끎)을 결합한 고대 중국의 양생(養生) 수련으로, 오늘날 기공의 원류로 여겨진다. 마왕퇴 한묘에서 출토된 「도인도(導引圖)」(대략 기원전 2세기, 서한)가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이른 도상 자료이며, 후한 명의 화타의 오금희(五禽戱)도 도인 계열로 꼽힌다. 느린 저강도 움직임·호흡·이완이라는 성격상 이완·균형 관리에 도움 신호가 있으나, '기를 순환시켜 병을 낫게 한다'는 실체·인과 주장은 입증되지 않았다.
도인은 전국시대~한대 문헌에 이미 등장한다. 『장자(莊子)』에는 곰이 나무에 매달리고 새가 목을 펴는 모습을 본떠 몸을 폈다는 '웅경조신(熊經鳥申)' 식의 도인 묘사가 나온다. 실물 자료로는 1970년대 후난성 마왕퇴 3호 한묘에서 나온 비단 그림 「도인도」가 대표적인데, 곰·원숭이·새 등 동물 자세를 포함한 40여 개 도인 동작이 그려져 현재 발견된 중국 최초의 건신도(健身圖)로 꼽힌다. 후한 말 명의로 전하는 화타(華佗)는 호랑이·사슴·곰·원숭이·새의 움직임을 본뜬 오금희(五禽戱)를 정리했다고 전해지며, 이 역시 도인의 흐름 위에 있다.
도인은 동작(動)과 정지·호흡(靜)을 결합해 몸의 기혈 흐름을 고르게 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한다고 설명한다. 크게 몸을 늘이고 비트는 신전·가동 위주의 동공(動功)과, 자세를 유지하며 호흡·집중에 무게를 두는 정공(靜功)으로 나뉜다. 전통적으로는 '기를 이끌어(導氣) 몸을 편하게(引體) 한다'는 표현으로 원리를 설명한다.
저강도 움직임·호흡·이완 . 도인은 성격상 기공과 거의 겹친다. 기공·태극권 계열은 노인 균형·낙상 관리와 삶의 질에서 도움 신호가 여러 리뷰에 보고돼 있으나, 그 이유는 '기가 흐른다'가 아니라 느린 체중이동·자세 조절·느린 호흡을 반복하는 운동 자극으로 설명하는 편이 정확하다. 근거의 질은 조건마다 다르고 참가자 눈가림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기 순환' 실체 . 도인 이론의 뼈대인 기·경락의 흐름을 조절해 건강을 만든다는 인과는 현대 생리로 입증되지 않았다. 도인을 소개할 때는 '전통적으로 이렇게 봐왔다'는 문화·역사 서술과 '운동·호흡 자극으로 볼 수 있다'는 서술을 나누어 다루는 것이 정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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