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 · range of motion
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각도 범위를 뜻하는 측정 지표다. 스스로 움직여 만드는 능동 가동범위와 외부 힘으로 만드는 수동 가동범위로 나뉘며, 스트레칭·근력 운동·가동술 등 여러 개입의 효과를 평가하는 공통 척도로 쓰인다. 유연성·가동성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관절가동범위는 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각도의 범위를 각도계(고니오미터) 등으로 측정한 지표다. 본인이 근육 힘으로 스스로 만드는 범위를 능동 가동범위(active ROM), 다른 사람이나 도구가 움직여 도달하는 범위를 수동 가동범위(passive ROM)라 나누며, 대체로 수동 범위가 능동 범위보다 조금 더 크게 측정된다.
관절을 수동으로 끝까지 움직였을 때 손에 느껴지는 저항의 질감을 최종 느낌(end-feel)이라 하며, 근육이 늘어나며 부드럽게 막히는 느낌, 인대·관절낭에서 단단하게 막히는 느낌, 뼈끼리 부딪혀 딱딱하게 막히는 느낌 등으로 나눠 서술된다. 이 느낌의 종류는 가동범위 제한이 어떤 조직에서 오는지 가늠하는 개념적 단서로 다뤄진다.
관절가동범위는 유연성(근육이 얼마나 늘어나는가)이나 가동성(움직임을 조절하며 실제로 쓸 수 있는 범위)과 구분되는, 어디까지나 각도의 측정값이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각도 수치 하나만으로 개별 상태를 판정하는 근거로 쓰기보다, 개념을 이해하는 자료로 읽는 편이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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