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터널 증후군은 주로 엄지부터 약지 절반까지 지배하는 정중신경의 문제인 반면, 새끼손가락과 약지 주변의 저림 및 팔꿈치 안쪽 통증은 팔꿈치 안쪽 터널을 지나가는 척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주관증후군 패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폰을 새끼손가락으로 받치기 위해 손목을 안으로 꺾거나, 폰을 보느라 팔꿈치를 오랫동안 깊게 접고 있으면 팔꿈치 안쪽의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척골신경이 강하게 견인되고 압박을 받게 됩니다.
손가락을 받치는 사소한 습관이 팔꿈치 쪽의 큰 신경 축에 과부하를 준 것이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을 볼 때 양손을 사용하거나 거치대를 활용해 팔꿈치가 90도 이상 과도하게 접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손목과 팔뚝 안쪽 근육들을 부드럽게 이완해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새끼손가락 쪽의 감각 저하가 심해져서 젓가락질이 서툴어지거나 손가락 근육이 눈에 띄게 마르는 느낌이 든다면 신경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나 신경과 등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팔 전체의 근막 경로와 신경 유동성을 부드럽게 확보해주는 바디케어 전문가의 관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온라인 답변만으로 개인의 상태를 단정할 수는 없으니, 불편감이 심해지거나 저림·힘 빠짐·감각 변화가 함께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확인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