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발, 발목
언제부터
서너 달 전부터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운동화를 새로 사도 서너 달이면 뒤꿈치 안쪽만 눈에 띄게 닳아요. 밑창을 뒤집어 보면 양쪽 다 안쪽만 반들반들하고 바깥쪽은 멀쩡해요. 걷는 자세에 뭔가 있는 건지, 있다면 어디를 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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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신발 굽은 거짓말을 안 해서, 걸음 습관을 보여 주는 꽤 정직한 기록이에요. 안쪽만 닳는다면 걸을 때 체중이 발 안쪽으로 치우쳐 지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걸음마다 발은 뒤꿈치에서 바깥쪽을 거쳐 엄지 쪽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로 체중을 옮기는데, 발목이 안쪽으로 기울면서 발바닥 아치가 주저앉듯 낮아지면 이 경로가 안쪽으로 쏠려요. 그 흔적이 굽 안쪽 마모로 남는 거죠. 발만의 일이 아니라,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며 걷는 습관이나 골반 주변 근육이 다리를 잡아 주는 힘과도 이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두 가지를 관찰해 보세요. 첫째, 맨발로 서서 가족에게 발목 뒤쪽을 봐 달라고 해서 아킬레스건 라인이 수직인지, 안쪽으로 기울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한 발로 서서 가볍게 무릎을 굽혀 보고 무릎이 엄지발가락 안쪽으로 무너지는지 봅니다. 좌우를 비교하면 어느 쪽 굽이 더 닳았는지와 맞아떨어질 수 있어요.
연습으로는, 선 자세에서 엄지발가락 뿌리를 바닥에 붙인 채 발 안쪽 아치를 살짝 끌어올리는 감각을 익혀 보세요. 발가락을 오므리는 게 아니라 발바닥에 낮은 돔을 만드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미 안쪽이 많이 닳은 신발은 몸을 계속 같은 방향으로 기울이니, 교체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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