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허리, 고관절
언제부터
올봄부터
병원 진료 여부
기억이 잘 안 나요
주말마다 텃밭을 가꾸는데 쪼그려 앉아서 김을 매다 보면 두세 시간이 훌쩍 가요. 끝나고 일어나면 허리가 바로 안 펴지고 한참 구부정하게 있다가 천천히 펴져요. 나이 탓인가 싶다가도 자세 문제인가 싶고요.
전문가 답변과 사용자 경험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전문가 답변 ·
텃밭 다녀온 날 허리가 바로 안 펴지는 경험, 밭일하시는 분들의 단골 고민이에요.
쪼그려 앉은 자세는 허리가 깊게 접힌 채 오래 버티는 자세예요. 책을 오래 접어 두면 폈을 때도 한동안 자국이 남듯, 두세 시간 접혀 있던 허리 뒤쪽 조직들도 늘어난 상태에 적응해 버려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제 길이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어요. 나이 탓이라기보다 시간 탓, 그러니까 얼마나 오래 같은 자세였는가의 문제로 보는 쪽이 맞을 거예요.
작업 자세에 변화를 줘 보세요. 쪼그리기 대신 한쪽 무릎을 땅에 대는 자세로 좌우를 번갈아 가며 일하면 허리 접힘이 줄고, 목욕탕 의자처럼 낮은 의자를 하나 두고 앉아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20분에 한 번은 일어나서 양손을 골반 뒤에 대고 하늘을 보며 몸을 살짝 젖혀 주세요. 접혀 있던 방향의 반대로 움직여 주는 거예요.
일어날 때도 요령이 있어요. 한 번에 허리부터 펴지 말고, 손으로 허벅지를 짚고 다리 힘으로 올라온 다음 마지막에 허리를 펴는 순서로요. 다음 밭일 때 이 세 가지를 챙겨 보시고 끝난 뒤 회복 속도가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호미 옆에 타이머를 두고 알림을 맞춰 두는 것도 요긴해요. 재미있는 일에 빠져 있을 때 몸은 신호를 늦게 보내거든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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