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엉덩이, 허리
언제부터
보름쯤 됐어요
병원 진료 여부
기억나지 않음
엉덩이 운동이라고 해서 브릿지를 하는데요, 막상 들어 올리면 엉덩이는 별 느낌이 없고 허벅지 뒤랑 허리만 뻐근해요. 다음 날도 엉덩이가 아닌 그쪽만 묵직하고요.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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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엉덩이 쓰려고 시작한 운동인데 정작 엉뚱한 데만 뻐근하면 '내가 뭘 놓쳤나' 싶으시죠.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요.
먼저 핵심을 말씀드리면, 브릿지에서 엉덩이가 잘 안 켜지는 건 보통 들어 올리는 순간 다른 부위가 먼저 손을 들고 일을 가져가기 때문이에요. 우리 몸은 늘 가장 익숙한 근육부터 동원하려 해서, 평소 많이 쓰는 허벅지 뒤나 허리가 엉덩이보다 한발 빠르게 나서곤 합니다. 그러면 정작 주인공인 엉덩이는 구경만 하고, 다음 날 묵직한 건 일을 많이 한 쪽이 되는 거죠.
비유하자면 단체로 짐을 들 때 성격 급한 사람이 먼저 번쩍 들어 버리는 상황과 비슷해요. 정작 들어야 할 사람은 손도 못 댔는데 옆 사람이 다 해버리는 거죠. 그래서 브릿지에서는 '엉덩이에게 먼저 신호를 주는 순서'를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해요.
집에서는 이렇게 다듬어 보세요. 누워서 무릎을 세우되, 발뒤꿈치가 엉덩이에서 너무 멀지 않게 두세요. 발이 멀면 허벅지 뒤가 일을 더 가져가기 쉬워요. 들어 올리기 전에 먼저 양쪽 엉덩이를 살짝 조이는 느낌을 만들고, 그 조임을 유지한 채 꼬리뼈부터 등을 한 마디씩 마는 느낌으로 천천히 들어 올려 보세요. 처음엔 높이 들 욕심을 내려놓고 낮게, 엉덩이에 불이 켜지는지에만 집중하는 게 좋아요. 허리가 먼저 당기는 느낌이 들면 그건 너무 높이 들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한 단계 낮춰 보세요. 며칠 이렇게 감각을 찾아가며 엉덩이가 켜지는 비율이 늘어나는지 관찰해 보시면 좋겠어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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