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부위
허리, 골반
언제부터
비행기 탈 때마다
병원 진료 여부
아니오
해외여행으로 장거리 비행기를 탔는데, 좁은 좌석에 몇 시간 앉아 있다가 내릴 때쯤 되니 허리랑 엉덩이가 완전히 굳어서 일어날 때 끙 소리가 나더라고요. 한참 걸어야 좀 풀려요. 비행기 탈 때마다 이러는데 좀 덜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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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
긴 비행 끝에 굳어 버린 몸으로 일어나는 그 느낌, 여행의 설렘에 찬물을 끼얹죠. 좁은 좌석에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허리와 엉덩이가 굳는 건 거의 모든 사람이 겪는 흔한 패턴입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이 뒤로 말리며 허리 곡선이 무너지고, 엉덩이 아래 둔근은 체중에 계속 눌려 혈류가 둔해집니다. 근육은 움직이지 않으면 굳는 성질이 있어서, 몇 시간 동안 거의 같은 자세로 있으면 허리 기립근과 둔근, 고관절 주변이 한 모양으로 단단해져요. 그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면 굳어 있던 근육이 한꺼번에 늘어나며 뻣뻣하게 저항하니 '끙' 소리가 나고, 한참 걸어 근육이 다시 움직이고 순환이 돌아오면 풀리는 겁니다. 비행기는 좌석이 좁아 자세를 바꾸기 어렵고 일어나기도 번거로워서 이 굳음이 더 심해지기 쉬워요.
다음 비행 때 해보실 만한 걸 몇 가지 정리해 드릴게요. 한두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통로를 잠깐 걷거나, 일어나기 어려우면 좌석에서라도 발목을 돌리고 까치발을 들었다 놓고, 엉덩이를 좌우로 번갈아 들썩여 같은 자리만 눌리지 않게 해 주세요. 앉아 있을 때 허리 잘록한 부분에 작은 쿠션이나 둥글게 만 담요를 받치면 골반이 뒤로 말리는 걸 줄여 줍니다. 발밑에 가방을 두고 발을 살짝 올려 무릎 높이를 맞추면 허리 부담이 덜하고요. 내릴 때는 단번에 벌떡 일어나기보다 발목과 무릎을 먼저 몇 번 까딱여 깨운 다음 천천히 일어나면 충격이 줄어듭니다. 평소 고관절과 둔근을 부드럽게 풀어 두면 장거리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어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질문으로 정리하면, 전문가의 관점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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