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뒤로 젖힐 때 명치 뒤쪽 흉추 라인이 칼로 찌르듯 아픈 것은, 오랜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등뼈(흉추) 관절들이 앞쪽으로 주저앉은 채 굳어버려 뒤로 펴지는 후방 글라이딩 가동성을 완전히 상실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흉추 후관절 압박 패턴입니다. 컴퓨터를 볼 때 상체를 앞으로 동그랗게 말고 있으면 명치 뒤쪽 등뼈 관절들은 뒤로 멀어지며 고정됩니다. 이 상태가 만성화되면 척추 마디 사이의 속근육들과 인대들이 그 길이대로 단단하게 굳어버립니다.
원인 근육들의 유연성 확보 없이 갑자기 등을 뒤로 젖히면, 굳어버린 척추 마디가 부드럽게 회전하지 못하고 뒤쪽 관절 면(후관절)끼리 서로 쾅 부딪히면서 날카로운 신경 자극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통증을 참고 억지로 의자 등받이에 등을 대고 뒤로 꺾는 과격한 스트레칭은 관절막의 염증을 키워 통증을 만성화시킬 수 있으므로 당분간 중단하셔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명치 뒤쪽 등뼈를 강제로 꺾는 것이 아니라, 상체를 앞으로 구부정하게 당기고 있는 앞쪽 명치 주변 대복직근 상부와 가슴 근막을 수기로 밀어내며 부드럽게 열어주는 것입니다.
앞쪽 사슬이 열려야 등뼈가 뒤로 넘어갈 때 부딪히지 않는 회전 공간을 얻게 됩니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과 등으로 방사통이 심하게 뻗어 나가거나 가만히 있어도 척추를 칼로 찌르는 듯한 흉통이 지속된다면 기흉이나 내과적 급성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의료기관 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하지만, 상체를 펼 때만 집중되는 등뼈 속 결림은 흉곽의 전후방 장력 밸런스를 맞춰주는 바디케어 전문가의 관리를 통해 시원하게 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