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railty
노쇠(frailty)로 완전히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정상(robust)과 노쇠 사이의 이행 구간에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대표적으로 Fried의 노쇠 표현형 5기준 중 1~2가지에 해당할 때를 전노쇠로 분류한다. 여러 계통의 예비력(reserve)이 조금씩 낮아진 중간 단계로 다뤄지며, 정상으로 되돌아가기도, 노쇠로 진행하기도 하는 가역적일 수 있는 창(window) 으로 논의된다.
전노쇠는 "아직 노쇠는 아니지만 예전 같지는 않은" 중간 지대를 개념화한 것이다. 노쇠가 여러 계통의 기능·예비력이 떨어져 작은 자극(감염·낙상·수술 등)에도 크게 흔들리기 쉬운 상태라면, 전노쇠는 그 문턱 앞에 선 단계로 이해된다. 핵심은 단일 장기의 병이 아니라 여러 계통의 완만한 저하를 함께 본다는 점이다.
노쇠를 조작적으로 정의하는 두 흐름이 있고, 전노쇠는 주로 첫 번째에서 나온다.
전노쇠·노쇠는 하나의 원인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근력·근량 저하(근감소증), 만성 저강도 염증, 에너지 대사·영양 상태, 활동량 감소 등이 서로 얽혀 여러 계통의 예비력을 함께 낮춘다는 다요인 모델로 설명된다(/). "활동 감소 → 근력·기능 저하 → 활동 더 감소"의 악순환이 이 단계에서 자주 언급된다.
전노쇠는 "노쇠로 가는 확정된 경로"가 아니다 — 이행 구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정상으로 되돌아갈 여지도, 노쇠로 진행할 여지도 함께 있다는 뜻이다. 한편 "몇 개 기준부터가 병적인가", 어떤 컷오프가 적절한가는 정의·집단에 따라 달라져 합의가 완결되지 않았다. 따라서 전노쇠는 개인에게 붙이는 확정 진단이라기보다, 노년기 기능의 변화를 단계로 나눠 살펴보려는 분류틀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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