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er Trochanter
대전자는 넙다리뼈의 위쪽 바깥에 자리한 돌출이며, 영어로 greater trochanter라고 한다. 골반 옆면에서 손으로 만져지는 단단한 부위의 한 기준점으로 쓰인다.
대전자는 관절면 자체가 아니라 넙다리뼈에 붙은 돌기다. 그러므로 ‘고관절’이라는 넓은 부위 표현과 대전자를 같은 구조로 부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중둔근과 소둔근의 힘줄은 대전자 주변에 닿으며, 이 근육들은 한쪽 다리로 설 때 골반의 위치를 조절하는 움직임과 함께 설명된다. 장경인대와 넓적다리 바깥 연부조직도 이 부근을 지나간다.
이처럼 여러 구조가 가까이 놓여 있어, 대전자 주변의 불편을 한 조직의 문제로 단순화하기는 어렵다. 대전자 통증 증후군은 이 주변에서 함께 다뤄지는 임상 표현이지만, 해부학적 돌출인 대전자와는 구분된다.
보행·한발 서기·옆으로 다리 들기 같은 움직임을 분석할 때 대전자는 근육의 작용선과 뼈 위치를 설명하는 표식이 된다. 뼈 돌출의 위치가 곧 근력이나 움직임의 질을 판정하는 점수는 아니다.
사람마다 체형·피하지방·골격 윤곽이 달라 같은 부위도 만져지는 느낌이 다를 수 있다. 겉모양을 특정한 골반 정렬이나 통증의 증거로 해석하는 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엉덩이 옆이 아프면 대전자가 닳은 것이다”라는 말은 해부학적으로 맞지 않는다. 대전자는 뼈 돌출이며, 그 주변에는 힘줄·점액낭·근육·피부 등 여러 조직이 있다.
“대전자가 튀어나온 모양이 곧 골반 문제다”도 단정할 수 없다. 뼈 윤곽은 정상 변이와 자세·체형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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