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헐렁하던 신발이 오후가 되면 발등이 부어 꽉 낍니다. 양말 자국이 깊게 남기도 하고요. 발등이 붓는 데는 몇 가지 흔한 흐름이 있습니다.
아래로 모이는 체액
우리 몸의 혈액과 체액은 중력 때문에 자꾸 아래로 모입니다.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와 발 쪽에 체액이 고이기 쉽고, 그게 발등의 붓기로 나타납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으면 더 그렇습니다. 종아리는 걸을 때 수축·이완하며 아래로 모인 체액을 다시 위로 짜 올리는 펌프 역할을 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이 펌프가 멈추거든요.
그래서 발등 붓기는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던 날, 즉 종아리를 별로 안 움직인 날에 더 잘 나타납니다. 오후로 갈수록 심해지는 것도 하루 동안 체액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짠 음식, 더운 날씨도 붓기에 보탬이 됩니다.
펌프를 움직이고 발을 쉬게 한다
-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가끔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거나 몇 걸음 걸어 종아리를 움직입니다
- 쉬는 시간엔 다리를 살짝 올려두어 고인 체액이 돌아가기 쉽게 합니다
- 신발이나 양말이 발목을 너무 조여 순환을 막고 있지 않은지 살핍니다
- 짠 음식을 많이 먹은 날 더 붓는지 비교해 봅니다
발등 붓기는 대부분 체액이 아래로 모이고 종아리 펌프가 덜 움직여 생기는 흔한 현상입니다. 종아리를 자주 움직이고 발을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본 칼럼은 생활습관·움직임·자세 관리에 관한 일반 정보로, 개인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료기관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