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lor 등이 2018년 *BMJ*에 발표한 무작위대조시험으로, 대전자 통증 증후군(GTPS)·둔근 건병증이 있는 204명(여성 167명, 평균 54.8세)을 교육+운동, 스테로이드 주사, 경과관찰 3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8주 시점 호전율은 교육+운동 77.3%로 주사 58.5%보다 높았고, 52주 시점에는 주사군과 경과관찰군의 차이가 사라졌다.
엉덩이 옆쪽, 정확히는 대퇴골 대전자 부위가 옆으로 누워 잘 때나 오래 서 있을 때 욱신거리는 증상은 흔히 "전자 점액낭염(trochanteric bursitis)"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현대 연구는 이를 점액낭 자체의 염증보다 중둔근·소둔근 힘줄의 건병증이 주된 원인으로 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고, LEAP 시험은 이 상태의 관리법을 정면으로 비교한 대표 연구다. 교육+운동군은 압박 자세(다리 꼬기·짝다리·옆으로 눕기 등 대전자를 누르는 자세)를 피하는 교육과 함께 점진적 운동을 병행했다. 8주 시점 전반적 호전율은 교육+운동 77.3%, 스테로이드 주사 58.5%, 경과관찰 29.4%로 나타났고, 52주 시점에는 78.6% 대 58.3% 대 51.9%로 격차는 줄었지만 교육+운동군의 우위는 유지됐다.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8주 시점에 증상 차이는 뚜렷했지만 정작 외전근 근력 자체는 군 간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초기 호전이 "근력이 세져서"가 아니라 힘줄을 짓누르던 자세를 멈추는 교육 효과에서 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고관절 내전 각도가 커질수록 장경인대가 대전자를 압박하는 힘이 급격히 커진다는 생체역학 연구와도 맞닿아 있다. 또한 1년 시점에 스테로이드 주사군이 경과관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어졌다는 결과는, 주사의 초기 효과가 장기적으로는 옅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특정 시술의 효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 방식에 따른 장단기 경과 차이를 보여주는 연구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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