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tenborn–Evjenth Concept
노르웨이 물리접근사 Freddy Kaltenborn이 세우고 1968년 Olaf Evjenth가 합류하며 다듬은 정형도수치료(OMT) 개념이다. 핵심은 병진(직선) 관절 유희 운동으로, 관절면을 회전이 아니라 평면 위에서 직선으로 미끄러지게 하거나(활주) 떨어뜨리는(견인) 방식으로 평가·접근한다. 견인·활주는 관절 여유(joint slack) 정도에 따라 3등급으로 나뉘며, 대표 규칙인 "볼록–오목 규칙"은 모델로만 다뤄야 한다.
이 개념은 오목한 관절면 위에 놓인 가상의 "치료면(treatment plane)"을 기준으로, 활주는 이 면과 평행하게, 견인은 직각으로 가한다는 기하학적 틀을 세운다. 등급은 관절면 압박만 상쇄하는 Grade I(loosen), 느슨함을 걷어내는 Grade II(tighten), 조직을 실제로 신장하는 Grade III(stretch)로 나뉘며, 이는 "아픈 관절엔 눌린 걸 덜어주는 정도, 굳은 관절엔 조금 더"라는 강도 감각으로 이해할 수 있다. Maitland의 진동, Mulligan의 능동 결합과 달리, 삼차원 사전정렬과 자가치료·인체공학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시그니처 규칙인 볼록–오목 규칙(움직이는 관절면이 오목하면 구름·활주가 같은 방향, 볼록하면 반대 방향)은 교과서적 모델로 널리 쓰이지만, 실제 관절 운동학이 이 규칙대로 정확히 움직이지 않는다는 반례(특히 어깨관절)가 보고돼 논쟁적이다. 따라서 이 규칙은 "관절면이 미끄러지는 방식을 이해하는 설명틀"로만 다뤄야 하고, "이 방향으로 밀어야 낫는다"는 단정은 피해야 한다. 견인·활주 자체가 단기 통증·가동범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신호는 있으나, 다른 학파 대비 우월성이나 규칙의 정확성이 확립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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