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njikji 등이 2015년 *AJNR*에 발표한 체계적 문헌고찰로, 통증이 전혀 없는 건강한 사람 3,110명(33개 연구)의 척추 영상을 종합해 연령별 유병률을 추정했다. 디스크 퇴행은 20세 무증상자의 37%에서 80세의 96%로, 디스크 팽윤은 20세 30%에서 80세 84%로 증가해, 통증과학 글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단일 통계로 꼽힌다.
허리 MRI에서 "디스크 퇴행"이나 "디스크 팽윤(bulge)"이라는 표현을 보면 곧바로 심각한 손상을 떠올리기 쉽다. Brinjikji 등은 이 두려움의 근거를 검증하기 위해, 요통이 전혀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영상 소견만 모아 연령대별 유병률을 통계로 냈다. 결과는 놀랍다 — 20대 건강한 사람의 37%가 이미 디스크 퇴행을, 30%가 디스크 팽윤을 갖고 있었다. 30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디스크 퇴행·높이 감소·팽윤 중 하나를 이미 보유했고, 이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함께 늘어 80세에는 디스크 퇴행 96%, 디스크 팽윤 84%에 이르렀다. 후관절 퇴행·척추전방전위 같은 다른 소견들도 같은 패턴을 보였다.
이 연구가 자주 인용되는 이유는 "영상에 이상 소견이 보인다 = 그것이 통증의 원인"이라는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30~39세 무증상자의 절반 이상이 디스크 퇴행·높이 감소·팽윤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젊은 성인에서도 이런 퇴행성 변화가 우연한 소견이며 증상과 인과관계가 없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직접 밝혔다. 즉 영상 속 "퇴행"이라는 단어는 무섭게 들리지만, 흰머리나 주름처럼 나이가 들며 흔히 나타나는 변화에 가깝다는 관점으로 읽을 수 있다. 다만 이 통계는 "영상은 볼 필요 없다"거나 "이상 소견이 있어도 항상 괜찮다"는 뜻은 아니며, 영상 소견과 통증의 관계가 생각보다 느슨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
본 문서는 순수 정보성 서술이며 진단·치료·처방을 담지 않는다. 문장 끝의 색 표시는 서술의 근거 수준을 나타내는 편집 기준이며, 개별 사례의 판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바디리플은 의료기관이 아니며 진단·치료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문서의 모든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며,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상담을 함께 고려해 주세요. 이 문서가 어떻게 작성·검수되는지는 편집·근거 방침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