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ral Femoral Cutaneous Nerve · LFCN · 넙다리피부가쪽신경
외측대퇴피신경은 허리신경얼기에서 나와 골반을 지나 샅고랑인대 아래를 통과한 뒤 넓적다리 앞·바깥쪽 피부의 감각만을 전담하는 순수 감각신경이다. 운동섬유가 없어 이 신경이 자극받아도 다리 힘 자체는 영향받지 않는다는 점이 해부학적 특징이며, 인대를 뚫고 지나가는 경로 때문에 눌림·자극에 취약한 신경으로 꼽힌다. 이 신경이 눌렸을 때 나타나는 임상 양상은 감각이상성대퇴신경통 문서에서 별도로 다룬다.
외측대퇴피신경은 이름 그대로 넓적다리(대퇴)의 바깥쪽(외측) 피부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으로, 영어로는 lateral femoral cutaneous nerve(약칭 LFCN)라 부른다. 허리신경얼기(요추신경총)에서 갈라져 나오며, 대개 L2–L3 신경뿌리에서 기원한다. 이 신경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순수 감각신경이라는 점으로, 운동섬유를 전혀 포함하지 않아 근육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 넓적다리 앞쪽 근육과 감각을 함께 담당하는 혼합신경인 대퇴신경과 이 지점에서 개념적으로 구분된다.
주행 경로를 보면, 이 신경은 골반 안에서 큰허리근(대요근) 바깥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온 뒤 골반을 빠져나가는데, 이때 대개 위앞엉덩뼈가시(ASIS) 근처에서 샅고랑인대(서혜인대) 아래를 통과해 넓적다리로 나온다. 골반을 벗어난 뒤에는 앞가지와 뒤가지로 갈라져 넓적다리 앞·바깥쪽 피부 감각을 나누어 담당한다. 이 신경이 골반을 빠져나가는 위치와 경로에는 사람마다 변이가 흔하며, 드물게는 뼈 돌기 위를 넘어가거나 인대 조직을 직접 관통하는 경로도 보고된다.
이런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이 신경은 다른 말초신경보다 눌림·자극에 취약한 신경으로 자주 언급된다. 인대를 지나는 지점에서 신경의 주행 방향이 급격히 꺾이는 데다, 큰허리근을 벗어나는 지점과 인대로 들어가는 지점 양쪽에서 상대적으로 고정되어 있어 골반 앞쪽의 압박·마찰·장력에 반응하기 쉬운 구조로 정리된다. 이 신경이 실제로 자극받았을 때 나타나는 저림·감각이상 등의 임상 양상, 흔한 배경, 통념과 논쟁은 감각이상성대퇴신경통 문서에서 다룬다.
골반을 빠져나온 뒤에는 넙다리빗근 안쪽으로 단일 가지가 나오는 형태가 가장 흔하며, 이때 앞위엉덩뼈가시에서 평균 약 1.9cm 안쪽으로 지난다. 서혜부 탈장 수술처럼 이 부위를 다루는 시술에서는 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앞위엉덩뼈가시에서 3c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권고된다. 카데바 25구를 해부한 연구에서도 인대를 지나는 지점에서 신경이 앞위엉덩뼈가시에서 평균 1.73cm 떨어져 있었고, 94%가 그 아래안쪽으로 인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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