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 Sensory Nerve
순수감각신경은 운동섬유 없이 감각섬유만으로 이루어진 신경을 가리키는 해부 개념이다. 이런 신경이 자극받거나 눌리면 근력 약화 없이 감각 증상(저림·따끔거림·감각 둔화)만 나타나는 경향으로 서술된다.
말초신경은 대개 감각섬유와 운동섬유를 함께 담고 있는 혼합신경(mixed nerve)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 신경 또는 신경 가지는 감각섬유만으로 이루어져 운동 기능을 전혀 담당하지 않는다. 이런 신경을 순수감각신경이라 부른다. 대표적인 예로 외측대퇴피신경(넓적다리 앞·바깥쪽 피부 감각), 두렁신경(정강이·발 안쪽 피부 감각), 장딴지신경(종아리 뒤·바깥쪽 피부 감각) 등이 자주 언급된다.
순수감각신경이라는 분류가 실용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이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받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임상 양상을 예측하는 개념적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운동섬유가 아예 없으므로, 이런 신경이 문제되는 경우 근력 저하나 근위축 같은 운동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저림·따끔거림·감각 둔화 같은 감각 증상만 나타나는 경향으로 서술된다. 예를 들어 외측대퇴피신경이 자극받는 상황은 감각이상성대퇴신경통으로 서술되는데, 여기서는 다리 힘 자체는 영향받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으로 다뤄진다.
이 개념은 반대편에 있는 순수운동신경과 짝을 이루며, 신경이 담당하는 기능(감각 대 운동)과 신경이 지나는 위치·구조를 함께 이해하는 감각섬유·운동섬유 구분의 한 축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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