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oading
부하가 사라져 조직이 약해지는 것을 말한다. mechanotransduction의 반대 방향으로, 완전히 쓰지 않고 오래 쉬기만 하면 조직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 최근 움직임 과학의 관점이다.
불용(disuse)은 부하가 사라지거나 크게 줄어든 상태가 이어지면서 조직이 오히려 약해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mechanotransduction(기계적 자극이 세포 반응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반대 방향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적절한 부하는 근육·힘줄·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자극이 되는데, 그 자극이 오래 사라지면 조직은 그 상태에 맞춰 약해지는 쪽으로 적응한다는 것이 최근 움직임 과학의 관점이다.
근육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위축되는 편이고(미사용 위축), 힘줄·인대·뼈 같은 결합조직은 근육보다 적응(그리고 재적응)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쉬면 다 똑같이 회복된다"는 가정과 달리, 조직마다 불용에 반응하는 속도와 다시 부하에 적응하는 속도가 다르다는 점이 부하관리 관점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
불용은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있을 때 활동을 크게 줄였다가 괜찮아지면 다시 무리하게 움직이는 붐-버스트 순환이 반복되면, 그 사이사이의 "불용 구간"이 조직의 부하 내성을 점점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 있다. 이 경우 다음번 활동이 예전과 같은 강도였는데도 몸이 더 크게 반응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이 항목은 "무조건 쉬는 것이 안전하다"는 가정에 의문을 던지는 개념으로 읽는 편이 알맞다. 다만 급성기의 상대적 휴식이 항상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며, 불용이라는 개념 하나로 특정 개인의 상태를 판정할 근거는 아니다. 관리의 방향은 완전한 휴식과 무리한 재개 사이에서 부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쪽으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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