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erior drawer test of the knee
무릎 전방 서랍 검사는 넙다리뼈에 대한 정강뼈의 앞쪽 이동을 관찰해 전방십자인대(ACL) 손상 가능성을 평가하는 이학적 검사다. 급성 완전 ACL 파열 메타분석에서 진료실 검사의 감도·특이도는 38%·81%였고, 마취 하에서는 63%·91%로 달랐다. 만성 조건에서는 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2%, 91%로 보고됐다. 급성기 진료실 검사에 그대로 얹을 수 있는 숫자는 아니다.
무릎 전방 서랍 검사는 정강뼈가 넙다리뼈에 대해 앞쪽으로 움직이는 정도와 끝느낌을 관찰하는 ACL 평가 검사다. ‘서랍’은 뼈의 상대 이동을 비유한 명칭이며, 검사자가 보는 것은 관절의 기계적 느슨함에 관한 소견이다.
ACL이 손상됐을 때 앞쪽 이동이 늘어날 수 있으나, 급성기의 통증·관절 부종·근육 방어 수축과 동반 손상은 그 움직임을 가리거나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이 검사는 손상 직후와 시간이 지난 뒤에 같은 성능을 낸다고 전제할 수 없다.
이 검사는 ACL이 제한하는 앞쪽 경골 이동을 간접적으로 살피며, 다른 관절 구조와 근육 반응까지 섞인 관찰값을 낸다. 더 많이 움직인다고 해서 ACL 단독 손상, 완전 파열 또는 통증의 원인을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다. 반대로 급성기에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다고 해도 통증·부종·근경직 때문에 검사 반응이 작게 보일 수 있다.
급성 완전 ACL 파열 20개 연구를 합친 메타분석에서, 진료실 전방 서랍 검사의 감도는 38%, 특이도는 81%였다. 마취 하에서는 감도 63%, 특이도 91%로 바뀌어, 통증과 방어 수축이 덜한 조건에서 감도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완전하지 않았다. 같은 분석의 라크만 검사는 진료실 81%·81%, 마취 하 91%·78%였으므로, 특히 급성 진료실에서는 전방 서랍 검사가 라크만보다 낮은 감도로 추정됐다.
2006년 메타분석은 전방 서랍 검사가 만성 ACL 조건에서 감도 92%(88–95), 특이도 91%(87–94)라고 보고했지만 급성 조건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정리했다. 이 차이는 시간이 지나며 부종·통증·근육 경직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서로 다른 연구의 수치를 개인의 손상 시점에 그대로 대입할 근거는 아니다.
최근 이변량 메타분석의 전체 추정치는 감도 83%(77–88), 특이도 85%(64–95)였으나, 손상 뒤 3주 미만과 3주 초과의 하위군에서 전방 서랍 검사를 모두 안정적으로 추정할 자료는 충분하지 않았다. 검사 하나로 ACL 파열을 확정할 수 없다. 급성·만성, 진료실·마취 하, 참조 기준과 대상군의 차이를 지운 단일 수치는 이 검사에 맞지 않는다.
“전방 서랍이 음성이면 급성 ACL 손상은 없다”. 급성 진료실 조건의 감도 38%는 음성 반응만으로 놓치지 않는 검사가 아님을 뜻한다.
“마취 하에서 양성이면 손상 범위까지 안다”. 마취 하 수치도 확률적 진단 성능일 뿐이며, 동반 손상·부분 손상·손상 범위를 단독으로 구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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