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bolic Resistance · 아나볼릭 저항
동화저항은 근육이 단백질 섭취·저항운동 같은 '동화(합성) 자극'에 예전만큼 반응하지 못해 근단백질 합성(MPS) 반응이 둔해지는 상태를 가리킨다. 노화에서 두드러지지만 노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활동 부족·부동(不動) 상태에서는 나이와 무관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관찰돼 왔다. 단백질·류신 섭취량을 늘리거나 저항운동 자극을 키우면 둔해진 반응이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용량 의존적 성격을 보인다. 노년기 근감소증 진행을 설명하는 대사 기전 중 하나로 논의된다.
근육량은 근단백질의 합성(동화)과 분해(이화) 사이 균형으로 유지된다. 젊고 건강한 근육은 식사로 아미노산이 들어오거나 저항운동을 하면 한동안 합성이 뚜렷이 올라가는데, 이 반응이 여러 조건에서 무뎌지는 현상을 동화저항이라 부른다. 같은 양의 단백질을 먹어도,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해도 근육이 "덜 반응한다"는 의미다. 근육이 갑자기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회복·성장 쪽으로 기우는 힘이 약해진다는 개념에 가깝다.
동화저항은 하나의 원인보다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설명된다.
반대로 저항운동은 근육을 아미노산에 다시 예민하게 만들어, 운동 뒤에는 같은 단백질 섭취에도 합성 반응이 커진다. 그래서 단백질 섭취와 근수축 자극은 동화저항을 상쇄하는 두 축으로 함께 논의된다.
동화저항은 노년기 근감소증(sarcopenia)의 진행을 설명하는 대사 기전 중 하나로 다뤄진다. 근감소증은 EWGSOP2 이후 근력·근량·근질의 변화를 함께 보는 개념으로 정리됐는데, 그 바탕에 "합성 자극에 대한 반응이 무뎌진 근육"이 놓여 있다는 것이다. 다만 동화저항은 검사로 진단명을 붙이는 질환이 아니라, 근육 대사의 반응성을 설명하는 연구·개념 용어라는 점을 구분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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