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stitial Fluid
세포와 혈관 사이, 조직의 세포 바깥 공간을 채우고 있는 체액으로, 혈액과 세포가 산소·영양분·대사산물을 주고받는 매개 환경이다. 하루 종일 혈관에서 나가고 다시 들어오기를 반복하며, 일부는 림프 모세관으로 들어가 림프가 된다.
몸의 체액은 크게 세포 안(세포내액)과 세포 밖(세포외액)으로 나뉘고, 세포외액은 다시 혈관 속 혈장과 혈관 밖 간질액으로 나뉜다. 간질액은 모세혈관 벽을 통해 걸러져 나온 액체로, 세포가 직접 잠겨 있는 미세 환경을 이룬다. 산소·영양분·호르몬은 혈장에서 간질액을 거쳐 세포로, 이산화탄소·대사 노폐물은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며 몸의 물질 교환이 이뤄진다.
모세혈관 한쪽 끝에서는 혈압이 액체를 조직 쪽으로 밀어내고, 다른 쪽 끝에서는 혈장 단백질의 삼투압이 액체를 다시 혈관 쪽으로 끌어당긴다 — 이 힘의 균형(스탈링 힘)으로 간질액의 양이 조절된다. 다만 걸러져 나온 액체와 일부 단백질은 모세혈관으로 전부 되돌아가지 못하는데, 이 남는 양을 회수하는 것이 림프계의 역할이다. 간질 공간의 압력이 림프 모세관보다 높아지면 관 벽의 미세판막이 열려 액체가 림프관 안으로 들어가고, 림프계는 이를 점차 큰 림프관을 거쳐 다시 정맥 혈류로 되돌려 보낸다.
이 순환 균형이 어느 한쪽으로 오래 기울면(예: 정맥압 상승,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 다리 근육이 순환을 돕지 못하는 상황) 조직에 액체가 상대적으로 더 고여 붓기로 느껴질 수 있다는 생리적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순환 생리를 설명하는 개념이지, 특정 부종의 원인을 진단하거나 "독소가 고인다"는 식으로 확대 해석할 근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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