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없이 자는 수면 습관은 아버님의 팔 저림 증상과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목 통증이 없으면 목뼈(경추)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예순 중반의 연세에는 통증 없이 저림이나 무감각이 먼저 나타나는 퇴행성 경추 질환(목디스크 또는 경추관협착증)인 경우가 흔합니다.
낮에 움직이면서 서서히 풀리는 양상은 밤새 베개 없이 목뼈가 꺾이거나 압박을 받다가, 기상 후 자세 변화로 신경 압박이 다소 느슨해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개를 답답해하시는 아버님께 수건을 말아 목 아래에 받쳐드리는 것은 아주 좋은 대안입니다.
일반 베개처럼 머리 전체를 높이지 않으면서도, 목뼈 고유의 C자 곡선만 살려줄 수 있어 답답함이 훨씬 덜합니다.
수건베게 사용하는법
• 일반 수건을 탄탄하게 돌돌 말아줍니다.
• 말았을 때의 높이가 아버님의 목 뒤 빈 공간을 가볍게 채워줄 정도(누웠을 때 약 6~8cm 내외)가 적당합니다.
• 뒷머리는 바닥에 거의 닿고, 목덜미 아래만 수건이 부드럽게 지지해주도록 배치합니다.
• 만약 옆으로 누워 주무실 때는 수건의 높이가 어깨 높이보다 낮아 목이 꺾이므로, 가급적 똑바로 누워 주무실 때 이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