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업이나 플랭크처럼 바닥을 짚는 운동을 하면 손목이 꺾이면서 아픕니다. 손목이 약한가 싶어 운동을 피하게 되죠. 손목이 무슨 자세로 체중을 받는지 보면 이유가 보입니다.
꺾인 손목에 체중이 실릴 때
바닥을 손바닥으로 짚으면 손목이 약 90도로 젖혀집니다. 이 꺾인 각도에서 체중까지 실리면, 손목 관절과 그 주변이 큰 부담을 받습니다. 평소 손목을 그렇게 꺾어 쓰는 일이 적은 사람은 이 자세가 익숙하지 않아 더 아프게 느껴지죠. 그래서 손목 통증은 손목이 약해서라기보다, 꺾인 각도로 체중을 받는 데 적응이 안 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에 힘이 골고루 안 실리고 손바닥 한쪽으로만 눌리는 경우도 부담을 키웁니다. 어깨가 손 위에 제대로 정렬되지 않아 체중이 손목으로 쏠리는 것도 한몫하고요. 즉, 손목 하나의 문제라기보다 짚는 방식과 정렬이 함께 작용합니다.
손목 부담을 줄여본다
- 손가락을 쫙 펴 바닥을 움켜쥐듯 짚어, 체중을 손바닥 전체로 분산합니다
- 어깨가 손목 바로 위에 오도록 정렬해, 체중이 손목으로만 쏠리지 않게 합니다
- 손목이 아프면 주먹을 쥐고 손등 면으로 짚거나, 손잡이(푸시업바)를 활용해 꺾임을 줄입니다
- 무릎을 대고 하는 쉬운 버전으로 체중을 줄여 손목을 적응시킵니다
푸시업할 때 손목 통증은 꺾인 각도로 체중을 받는 데 적응이 덜 됐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체중을 손 전체로 분산하고 꺾임을 줄이는 도구를 쓰면 손목 부담이 한결 줄어듭니다.
본 칼럼은 생활습관·움직임·자세 관리에 관한 일반 정보로, 개인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료기관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