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이라 그런지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발 안쪽 아치 부근이 아프고, 다리까지 쉽게 피곤합니다. 발 아치가 무슨 일을 하는지 보면 왜 그런지 보입니다.
아치는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
발바닥 안쪽의 아치는 걸을 때마다 체중을 받아 살짝 눌렸다가 다시 펴지며, 마치 스프링처럼 충격을 흡수하고 추진력을 돕습니다. 아치가 낮은 평발은 이 스프링 작용이 약해, 같은 거리를 걸어도 충격이 더 직접적으로 발과 다리에 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 걸으면 발 안쪽과 종아리가 더 쉽게 지치는 거죠.
다만 평발이라고 모두 아픈 건 아닙니다. 아치가 낮아도 아무 불편 없이 잘 지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평발 = 무조건 문제'가 아니라, 아치를 받쳐주는 근육과 발의 사용 방식에 따라 편안함이 달라진다고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발과 다리를 함께 챙긴다
- 쿠션이 적당하고 발을 잘 받쳐주는 신발을 신어 충격을 줄여봅니다
- 한 번에 너무 오래 걷기보다, 중간중간 발을 쉬게 하며 거리를 조절합니다
- 발 아치를 받치는 발 안쪽 근육과 발가락을 쓰는 가벼운 움직임을 더해봅니다
- 발만이 아니라, 위에서 다리를 받쳐주는 종아리·엉덩이 근육도 함께 챙깁니다
평발일 때 오래 걸으면 오는 발 안쪽 통증은,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 작용이 약해 부담이 더 실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치 모양 자체보다, 발을 받쳐주는 근육과 신발·걷는 양을 살피는 것이 편안함을 좌우합니다.
본 칼럼은 생활습관·움직임·자세 관리에 관한 일반 정보로, 개인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료기관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