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P lesion · 상부 관절와순 손상
SLAP 병변은 어깨 소켓(관절와)의 테두리를 감싸는 연골성 구조인 관절와순 중에서도 위쪽, 이두근 장두건이 붙는 부위가 앞뒤로 찢어지는 손상이다. 투구·스매시·서브처럼 팔을 머리 위로 강하게 반복적으로 휘두르는 동작이나, 팔을 뻗은 채 넘어지는 외상과 연관되어 보고된다. 어깨 깊숙한 곳의 통증과 함께 특정 각도에서 걸리는 느낌·소리가 흔한 양상으로 기술되며, 오버헤드 종목 선수들의 대표적인 어깨 손상 중 하나로 다뤄진다.
어깨 관절은 둥근 상완골 머리가 상대적으로 얕은 소켓(관절와)에 얹혀 있는 구조로, 이 소켓의 테두리를 감싸며 안정성을 더하는 섬유연골 조직이 관절와순(labrum)이다. SLAP 병변은 이 관절와순 중에서도 위쪽(상부), 특히 이두근의 긴 갈래(장두) 힘줄이 관절와순에 붙는 지점 부위가 앞에서 뒤로 찢어지는 손상을 가리킨다. SLAP이라는 이름 자체가 손상 위치와 방향을 나타내는 영문 약어(Superior Labrum, Anterior to Posterior)에서 왔다.
SLAP 병변은 손상 형태와 이두근건 부착부 침범 정도에 따라 여러 하위 유형(주로 1형~4형)으로 세분화되어 다뤄진다. 단순 마모형부터, 이두근건 부착부가 관절와순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형태, 관절와순의 다른 부위 파열과 함께 나타나는 형태까지 다양하다. 이런 세부 분류는 임상적 판단 영역이며, 여기서는 개념적 구분만 다룬다.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발생 상황은 야구 투구, 배드민턴 스매시, 테니스·배구 서브처럼 팔을 머리 위로 강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휘두르는 오버헤드 동작이다. 이런 동작에서는 이두근 장두건이 팔을 던지거나 휘두르는 과정에서 강하게 당겨지는데, 이 힘이 관절와순 상부 부착부에 반복적으로 전달되면서 미세손상이 누적되어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전이 설명된다. 이 밖에 팔을 뻗은 채 넘어지며 어깨에 갑작스러운 압박력이 가해지는 외상 상황에서도 급성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다.
통증은 어깨 표면보다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기술된다. 팔을 특정 각도로 움직이거나 머리 위로 뻗을 때 어깨 안쪽에서 걸리는 느낌, 딸깍거리는 소리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한 양상으로 언급된다. 오버헤드 동작을 반복하는 스포츠(투구·스매시·서브 계열)에서는 수행력 저하나 특정 동작에서의 불편감으로 먼저 인지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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