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GSOP2는 유럽 근감소증 작업그룹(European Working Group on Sarcopenia in Older People)이 2019년에 내놓은 근감소증(sarcopenia) 개정 합의문(Cruz-Jentoft 등)이다. 근량보다 근력(muscle strength)을 근감소증 정의의 핵심 지표로 앞세운 것이 이전 버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지점이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며 근력·근량·신체기능이 함께 저하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2010년 첫 합의문(EWGSOP)은 근량 감소를 진단의 중심에 뒀지만, 2019년 개정판인 EWGSOP2는 근력 저하를 근감소증을 알리는 핵심 지표로 앞세웠다. 근량보다 근력이 낙상·기능 저하 같은 실제 예후를 더 잘 반영한다는 것이 이런 변화의 이유로 설명된다. 평가에는 악력(grip strength)이나 의자에서 일어서기(chair stand) 같은 간단한 기능 검사가 활용된다.
같은 근량이라도 실제로 낼 수 있는 힘과 기능적 수행 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는 관찰이 쌓이면서, 근량 수치만으로 근감소증을 판단하는 접근의 한계가 드러났다. EWGSOP2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근력 저하가 확인되면 근감소증 가능성으로 본다"는 순서를 제안하고, 이후 근량 측정으로 확인, 신체기능 검사로 중증도를 나누는 단계적 접근을 제시한다. 이 방향 전환 이후 다른 국가·지역 합의문들도 근력 중심 정의를 폭넓게 받아들이는 흐름을 보인다.
나이에 따른 근력·근량 저하 자체는 잘 확립된 생리 현상이지만, 정확히 몇 세부터 어느 컷오프를 병적으로 볼 것인지는 합의가 완결되지 않았다. EWGSOP2를 비롯한 합의는 근감소증 관리의 중심을 근력 회복에 두며, 대부분의 개입 프로그램이 저항운동(resistance training)을 포함한다. 저항운동이 노인의 근력·기능을 개선하는 방향은 잘 확립되어 있지만, 최적의 빈도·강도 같은 세부 처방은 개인차가 크고 근거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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