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asceno 등이 2018년 *European Spine Journal*에 발표한 브라질 18~21세 150명 대상 단면연구다. 스마트폰을 오래 볼 때 나타나는 거북목(전방머리자세)이 교란변수 보정 후 목 통증·통증 빈도 어느 쪽과도 연관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가 앞으로 빠지는 자세는 흔히 "거북목" 또는 "문자목(text neck)"으로 불리며, 목 통증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Damasceno 등은 실제로 이 자세와 목 통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젊은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검증했다. 참여자의 84.7%가 스스로 거북목이라 답할 만큼 이 자세는 매우 흔했지만, 나이·체질량·심리사회적 요인 같은 교란변수를 보정한 뒤에는 거북목 자세가 목 통증의 유무나 빈도 어느 것과도 유의한 연관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두고 "스마트폰 사용 중 부적절한 목 자세가 목 통증 유병률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는 믿음에 도전한다"고 직접 밝혔다.
교신저자 Ney Meziat-Filho가 국제통증연구학회(IASP)에 기고한 글의 제목이 "Text neck is not a pain in the neck(문자목은 목의 골칫거리가 아니다)"일 만큼, 이 연구는 "나쁜 자세가 통증을 만든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겨눈다. 이후 5년간의 종단 코호트(Gustafsson 등, 2017)에서도 문자 사용 시간과 새로운 목 통증 발생 사이 연관이 없었고, 청소년 대상 메타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반복됐다. 이는 "스마트폰을 봐도 목이 불편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자세가 통증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약하다는 뜻이다. 자세는 통증의 "원인"이라기보다 여러 요인 중 하나의 "맥락"으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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