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Ankle Sprain · 원위경비인대결합 손상
복사뼈 위쪽에서 정강뼈와 종아리뼈를 묶어주는 인대결합(신데스모시스)이 손상되는 발목 염좌로, 통상의 바깥쪽 발목염좌보다 더 위쪽이 아파 "하이앵클(high ankle)"이라 불린다. 발이 바닥에 고정된 채 몸이 바깥으로 회전하는 기전으로 생기며 축구·미식축구·스키에서 보고가 많고, 일반 염좌보다 회복이 길고 체중 지지 시 통증이 오래 가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기술된다.
일반적으로 "발목을 삐었다"고 할 때 대부분 떠올리는 손상은 발목 바깥쪽 인대(전거비인대 등)가 발이 안쪽으로 말리는 힘(내반)에 의해 늘어나는 발목염좌다. 하이앵클 스프레인은 이와는 위치와 기전이 다른 손상으로, 발목 관절보다 조금 더 위쪽, 정강뼈(경골)와 종아리뼈(비골)를 묶어주는 원위경비인대결합(distal tibiofibular syndesmosis) 이 손상되는 것을 가리킨다.
의학 용어로는 신데스모시스 손상(syndesmotic injury) 또는 원위경비인대결합 손상이라 불리며, 통증 위치가 발목 관절보다 위쪽(하퇴부 하단)에 있다는 점에서 "하이(high)"라는 표현이 붙었다. 일반적인 바깥쪽 발목염좌(외측 인대 손상)와는 손상된 인대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 구별 포인트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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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앵클 스프레인의 전형적 기전은 발이 바닥에 고정된 상태에서 몸(정강이)이 바깥쪽으로 회전하는 것, 즉 발목에 가해지는 외회전(external rotation) 힘이다. 이 과정에서 정강뼈와 종아리뼈 사이를 묶고 있는 인대결합이 벌어지는 방향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다. 몸이 부딪히는 종목에서 흔하며, 커팅과 피벗이 많은 축구·미식축구나 발목이 단단히 고정되는 스키·아이스하키에서 많이 보고된다.
이 손상은 처음의 정적 방사선 사진에서 뚜렷한 이상이 잡히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이때 발목 외회전 검사, 근위 압박 검사(proximal squeeze test), 비골 밀기 검사(fibular shuck test) 같은 이학적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MRI나 체중부하 CT도 연구되어 관리 방향의 예후를 알려주지만, 관절경을 이용한 스트레스 평가가 진단의 기준으로 남아 있다.
발목 관절 자체보다 그 위쪽, 정강이 하단 앞쪽에 통증과 압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으로 보고된다. 일반 발목염좌와 달리 체중을 실을 때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기술되며, 회복 기간도 일반적인 외측 인대 염좌보다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상 정도가 심하면 인대결합이 벌어지며 발목 관절 자체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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